(조세금융신문=윤봉섭 기자) P2P금융플랫폼 비욘드펀드가 자산운용사의 투자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비욘드펀드가 자산운용사를 통해 받은 투자 금액은 총 117억 원으로 다수의 자산운용사가 8건의 펀드를 구성하여 총 12건 참여했다.
제휴 자산운용사의 투자를 받은 상품은 호텔,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의 우량 부동산 상품이다. 경주 라마다호텔 분양대금 ABL(자산유동화)투자상품, 해운대 뷰티크팰리스호텔 신탁수익권 ABL투자상품 등으로 담보 가치가 명확하고 상환 재원이 확실한 상품이다.
투자 방식은 자산운용사가 비욘드펀드의 투자 상품으로 구성된 사모펀드를 설정하고 증권사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자산운용사들이 출시하는 P2P 사모펀드는 일반 개인이 아닌 기관투자가, 전문 투자가가 참여하는 재간접 방식이기 때문에 투자금액 제한에서 자유롭다. 또한 대부업법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15.4%의 세금만 납부하면 돼 절세 효과도 있다.
이 같은 협업은 안전성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투자 상품에 대해 비욘드펀드 전문 인력을 통한 건전성 심사 외에도 자산운용사의 상품 검증과 리스크 분석 시스템을 한 번 더 거치는 이중 심사가 되기 때문에 신뢰도와 안전성이 높아진다.
비욘드펀드는 이번 자산운용사의 투자 금액이 약 117억 원을 돌파하면서 누적 대출액 약 950억 원을 달성했다. 이 중 자산운용사 투자금과 법인투자자의 투자금 약 259억 원을 포함하면 총 377억 원으로 전체 누적대출액의 39%가 넘는다.
서준섭 비욘드펀드 대표는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가진 제도권 금융기관과의 협업은 최근 부실 논란으로 붉어진 P2P업체 선택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수의 자산운용사에게 우량 투자처를 제공함으로써 제도권 금융기관에서도 인정받는 P2P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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