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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3 (금)


[양대훈 소믈리에의 와인홀릭]와인에서 찾은 인생①

(조세금융신문=양대훈 한국 국제 소믈리에 협회(KISA) 이사·소믈리에) 전국 각지에서 불타는 계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일 매스컴에서는 신기록으로 이야기할 정도로, 올해의 여름은 무덥고 힘들기만 합니다.

 

유럽 지역은 우리보다 더욱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하네요. 40도가 넘는 더위라면 과연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물을 자주 마시게 되고, 잠시만 있어도 목마름이 계속됩니다.

 

이런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화이트 와인 한잔이라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와인쿨러에서 갓 꺼낸 시원한 와인을 한 모금 입안에 넣으면, 시원한 느낌과 산뜻한 산도와, 신선한 과실의 아로마가 입안을 행복하게 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불같은 여름을 잠시나마 잊게 해줄 화이트 와인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화이트 와인의 스타일 구별하기

 

와인의 종류가 다양하듯, 화이트 와인의 종류 또한 다양하지요, 특히나 오늘 나에게 어울리는 와인을 선정할 때 다양한 품종과 산지 앞에서 고민을 하다보면 마음이 힘들 때가 이만 저만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선호하는 포도 품종에 따라 와인을 선택하는 방법이 일반적이기는 하나,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와인을 찾기 편하게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와인을 선택하여 보는 것도 즐거운 발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가볍고 신선한 화이트 와인: 높지 않은 알코올 도수(12도 이하)로 가벼운 바디감에 신선한 산미가 느껴지며, 감귤류와 허브 또는 꽃향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

이태리 와인 - 소아베(Soave), 피노 그리지오(Pinot Grigio)

프랑스 – 샤블리(Chablis)

독일 - 리슬링(Riesling) 카비넷트

 

2. 생기 있는 풀향의 화이트 와인: 무더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으로, 라임과 레몬류의 시트러스한 아로마가 지배적이며, 높고 신선한 산도 등 강한 개성을 보이는 스타일로 바디감은 물처럼 가볍다.

프랑스 - 부브레(Vouvray, 품종: 슈냉블랑), 쌍세르(Sancerre, 품종: 소비뇽 블랑)

뉴질랜드, 신세계(미국, 칠레, 호주 등 유럽지역을 제외한)의 오크향 없는 소비뇽 블랑 품종

 

3. 향기를 지닌 아로마 화이트 와인은 와인잔에 따르면, 코에 가져가는 순간 깊은 향과 풍만한 유질감이 느껴진다. 대부분 바디감이 좋으며, 산도가 다소 낮은 경우도 있지만 코를 즐겁게 해주는 와인이다.

프랑스 – 뮈스카(Muscat), 피노 그리(Pinot Gris)

프랑스, 신세계 – 비오니에(Viognier)

프랑스, 중부 유럽 - 게뷔르츠 트라미너(Gewurztraminer)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신세계 - 리슬링(Riesling)

 

또한 다음과 같은 와인을 선택하여 즐겨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1. 가볍고 입안에서 신선한 느낌을 주는 와인이 좋다.

뉴질랜드 - 클라우드 베이 소비뇽 블랑, 베비치 말보로 소비뇽 블랑

프랑스 – 쌍세르

 

2. 산도는 적당하고 바디감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으며, 신선함보다는 중후함이 좋다. 오크 향이 가미된 샤도네이가 좋다.

미국 - 로버트 몬다비 나파밸리 샤도네이, 캔달 잭슨 빈트너스 리져브 샤도네이, 베린져 나파밸리 샤도네이

프랑스 -도나시앙 뷔오 상쎄르 N7

 

서늘한 지역에서 생산된 화이트 와인의 경우 같은 포도 품종이라 할지라도, 과실의 아로마가 좀 더 신선하고 산도가 높게 느껴진다.

 

예를 들면, 사과향이 느껴진다고 할 때, 서늘한 기후에서는 그린 애플계열의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따뜻한 기후에서는 부사와 같은 잘 익은 과일향을 느낄 수 있다.

 

와인을 마실 때 이것만은

 

와인의 스타일에 따라 아래의 온도에서 와인을 즐기면, 와인 자체의 향과, 입안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 맛을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은 산도다. 온도가 올라가면 산도는 반감되나, 향은 풍만해지는 특징을 고려하면 더욱 즐겁게 와인을 즐길 수 있다.

 

1, 가볍고 신선한 화이트 와인(소아베, 피노그리지오, 샤블리, 리슬링 카비넷, 소비뇽 블랑, 오크숙성 하지 않은 샤도네이) : 10~11도

 

2. 향기를 지닌 아로마 화이트 와인(뮈스카, 피노그리, 비오니에, 리슬링, 게뷔르츠 트라미너) : 11~12도

 

3. 중후한 풀바디 느낌의 화이트 와인(오크 숙성한 샤도네이, 장기 숙성형 부르고뉴 고급 샤도네이, 보르도 크뤼 클라세 화이트, 푸이 휘세) : 12~13도

 

배비치 말보로 소비뇽 블랑

(Babich Malborough Sauvignon Blanc)

뉴질랜드, 말보로(Malborough)

Aroma 신선한 파인애플, 풋사과, 야생 허브향

Food matching 흰살 육류, 각종 해산물 요리

Wine Spectator 100대 와인

Korea Wine Challenge 2014, Silver Medal, 13빈티지

 

 

카미넷 빈트너스 컬렉션 리저브 샤도네이

(Carmenet Vintner’s Collection Reserve Chardonnay)

미국, 소노마(sonoma)

Aroma 상큼한 사과향, 버터 스카치 캔디향

Food matching 돼지고기, 가금류, 해산물(연어, 참치)

Wine Spectator 100대 와인 선정 중 60위

San Antonio Stock Show & Rodeo Champion Wines

: Silver Medal 외 다수

 

 

[프로필] 양 대 훈

• JW Marriott Hotel Seoul as Chief Sommelier
• Lotte Signiel Seoul Bar 81 Manager/Sommelier
• 한국 국제 소믈리에 협회 이사
• Korea Wine Challenge 심사위원
• 베를린 와인 트로피 심사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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