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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양대훈 소믈리에의 와인홀릭]포도 품종계의 ‘팔색조’ 그 이름은 리슬링

(조세금융신문=양대훈 한국 국제 소믈리에 협회(KISA) 이사·소믈리에) 봄을 지나 어느덧 6월이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유난히 크게 느껴지는 요즘, 바쁘게만 돌아가는 세상에서 여유를 갖고 한 잔의 와인을 마시며 힐링해 보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

 

와인은 다양한 종류만큼 맛도 다양하여, 자신에게 어떤 와인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계절에 따라서 이 시기에 마시면 좋은 소믈리에의 추천 와인을 즐겨 보는 것도 좋은 와인을 고르는 방법 중 하나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레드 와인을 선호하지만, 이번 칼럼에 서는 단 하나의 화이트 와인 품종인 리슬링(Riesling)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What is Riesling?

리슬링은 화이트 와인 포도 품종으로, 모든 화이트 포도 품종 중에 드라이한(달지 않은) 스타일부터, 스위트한 와인까지 양조할 수 있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품종이다.

 

리슬링의 고향은 독일의 라인(Rhein)강의 일대부터 모젤(Mosel) 지역, 프랑스의 경우 알자스(Alsace) 지역, 오스트리아는 캄프탈(Kamptal) 지역이 대표적인 리슬링 생산 지역이다. 추가로 신대륙에서는 호주의 클레어 벨리(Clare Valley)에서 생산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리슬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달콤하며 마시기 편한 스타일의 저렴한 와인, 또는 고가의 아이스바인(Ice wine, 영하 16도 이하 날씨에서 수확한 얼린 포도로 만든 아주 꿀처럼 달콤한 와인으로, 생산량은 아주 적다)을 주로 볼 수 있었으나, 최근 독일 모젤 지역와인의 공급 활성화로, 국내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리슬링 와인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서늘한 기후에서 생산되는 리슬링은 다른 화이트품종보다 떼루아(Terroir, 와인 생산지의 기후, 생산량 등 환경요소를 말하는데 그중 토양의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에 민감한 포도 품종이다.

 

숙성에 따라 라임, 레몬, 그린애플, 복숭아, 파인애플, 살구까지 다양한 과일 아로마와 지역의 떼루아에 따라, 미네랄 풍미까지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신선한 산도, 부담스럽지 않은 알코올도수(일반적으로 8도), 섬세하면서 솔직하고 경쾌한 캐릭터를 보여준다.

 

가격 또한 병당 만원 언저리의 가성비 좋은 리슬링부터 수십 수백 만원의 고급 리슬링까지,

 

맛으로는 가볍고 경쾌한 스타일부터 오랫동안 숙성되어 파워풀한 느낌을 주는 리슬링까지, 선택의 폭이 넓고, 웬만한 선택 시 실패할 확률이 낮다. 필자는 리슬링의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좋은 와인을 몇 가지 소개할까 한다.

 

Dichtertraum Mosel Riesling Brut (디히터 트라움 모젤 리슬링 젝트)

와인의 명가 아돌프 슈미트(Adolf Schmitt) 모젤 명예회장이 직접 만드는 디히터리움 리슬링 젝트이다. 이 와인은 디히터트라움 (Dichtertraum, 시인의 꿈)이라 불리는 젝트로, 괴테가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라벨이 만들어졌다.

 

1983년에 설립된 전통 생산 방식의 스파클링 와인으로,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 최다 매달 획득 및 최우수 독일젝트(전통적인 생산 방식으로 생산된 독일 스파클링 와인) 생산자 상을 수상한 와인으로, 독일 프리미엄 젝트의 효시가 있다. 이 와인은 간단한 식전 요리 카나페나 해산물 샐러드에 곁들이면 아주 좋다.

 

 

Haart to Heart Riesling(하트 투 하트 리슬링)

“♥ TO ♥는 마음을 터놓고 숨김없이 고백하기”란 의미를 가진 이 와인은 라벨만 봐도 두근거림이 느껴진다.

 

가격도 합리적이며 가볍고 청량한 느낌이 잘 살아있는 리슬링 와인이다. 독일을 대표하는 특급 밭인 피에스포르트 (Piesport)에서 생산되는 와인인 만큼, 연인과 소풍갈 때 맑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한잔 곁들인다면 최고의 와인이 될 것이다.

 

Berlin Riesling(베를린 리슬링)

한국을 사랑하는 독일 모젤 와인 생산자 SMW의 아돌프 슈미트 대표와 베를린 East Side Gallery의 협업으로 탄생한 ‘Berlin Wine’은 통일국가가 된 독일과 전 세계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동시 출시되어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는 우리에게는 더욱 뜻 깊은 와인이다. 이 와인 또한 가볍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스타일로, 산뜻한 그린 과일의 아로마와, 깔끔한 산미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알아두면 좋은, 와인 고르는 팁

처음 와인을 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개 와인은 어렵다고 한다. 아무래도 술을 즐기는 문화에서 오는 차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한다.

 

와인을 고를 때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알고 와인을 선택하는 습관을 들이자. 사람도 저마다의 개성이 있듯 와인 또한, 스타일이 존재한다.

 

먼저,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고른다. 그다음 달콤한 와인과 드라이한 와인을 결정한 후 와인을 골라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또한 매장에 방문한 경우라면 자신이 원하는 가격대를 먼저 알아본 후, 매장 직원의 도움을 받아서 선택의 폭을 좁힌 뒤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프로필] 양 대 훈

• JW Marriott Hotel Seoul as Chief Sommelier
• Lotte Signiel Seoul Bar 81 Manager/Sommelier
• 한국 국제 소믈리에 협회 이사
• Korea Wine Challenge 심사위원
• 베를린 와인 트로피 심사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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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칼럼]국세청의 찌든 관행 ‘적극행정’이 퇴치하나
(조세금융신문=김종규/ 본지 논설고문 겸 대기자)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곳, 그 곳이 ‘국세청’이라고 해도 손사래 칠 사람 아무도 없다. 예로부터 세금이 지닌 터부(taboo)가 엄청 강해서 부쳐진 대명사 ‘권력기관’으로 통해 왔기 때문이다. 사유재산권보다 조세채권이 우선이기에 그렇게 불러져오게 된 것일까. 거래와 소득 그리고 보유재산 등이 과세권 앞에서는 맥을 못 춘다. 국세당국의 세무조사 칼날 앞에는 당해낼 재간도, 장사도 없다는 노변정담(爐邊情談)이 딱 맞아 떨어진다. 지난해 말 즈음, 연말 세정 마무리 분위기속에서도 또 하나의 새로운 길을 닦아나가자고 국세청 구성원들은 한 몸처럼 똘똘 뭉쳤다. 세무애로 적극 해소, 납세자 권익 적극 보호, 세무조사 부담 적극 완화, 경제 활성화 적극 지원, 세법 규정 적극 안내 등 5개 분야 적극행정을 집중추진 강화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장르를 아우르는 현장 소통창구 마련을 통해서 세무애로를 적극 해소하겠다고 나섰고, 납세자보호담당관의 조사 현장 입회 등 납세자권익을 적극 보호하자는 대명제를 새롭게 내걸기도 했다.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뒷받침 방안도 선제적 발굴을 게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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