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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금융이해력은 필수요건” 금감원, 13회 금융공모전 시상식

영남대 AI-기부 연계 재무프로그램 ‘최우수상’…총 159명 입상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31일 ‘제 13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금융공모전은 금융교육 활성화와 전 국민 금융이해력 증진을 위해 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 및 6개 금융협회(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의 후원을 받아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4개 부문(금융창작물,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 금융생활 체험수기, 대학생금융 콘테스트)에 2377개 작품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1184건 대비 100.8%나 증가한 수치다. 총 수상자는 159명이다.

 

금융창작물(초중고등학생) 부문에서는 대구성동초등학교 이서현 학생(글짓기 부문 최우수상)을 비롯해 최우수상(6명), 우수상(54명), 장려상(60명) 등을 수상했으며 공모전 참여와 수상실적이 우수한 충주북여자중학교 등 15개교와 해당 학교 지도교사 9명이 각각 최우수 학교상(3교)과 우수학교상(12교),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기관) 부문에서는 발달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은행업무 등 체험중심 프로그램을 개발한 신한은행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KEB하나은행과 생명보험협회, DGB금융지주, 신한카드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

 

금융생활 체험수기(성인)는 보이스피싱 경험을 토대로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한 김아연 씨(최우수상)외 4명(우수상)이 수상했다.

 

특히 대학생 금융콘테스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남대학교 동아리 C.S.I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PEFE(Personalized Financial management Messenger)를 제안해 주목을 끌었다.

 

PEFE는 개인의 소비습관을 분석하고 최적의 플랜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다. 각 Plan은 개인의 재무상황에 최적화된 저축상품을 함께 소개해 합리적인 소비와 저축을 유도한다. 또한 저축목표를 달성할 경우 기부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해 기부문화를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은행은 빅데이터 정보를 맞춤형 광고 등에 활용하거나 지역 중소 자영업자에게 제공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하루가 다르게 세계 경제여건과 금융시장이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역량을 키우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요건이다”며 “특히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차세대 구성원들이 어릴 때부터 금융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1교1사 교육프로그램과 대학생 실용금융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고령과 군인, 장애인 등 금융 취약계층에게도 맞춤형 교육 실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은 ‘한 인간을 양성하기 시작할 때 교육방향이 훗날 그의 삶을 결정한다’고 말했다”며 “금융의 건전한 습관과 지식은 훗날 풍요로운 삶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학생들이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경제·금융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생활에서 실천하는 역량을 기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인 인천대학교 성영애 교수도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아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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