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3연임 이후 하나금융은 금융감독원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지난해 초 금감원은 하나금융에 회장 선임 절차를 미룰 것을 권고했지만 하나금융 측은 예정된 일정대로 김정태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여기에 최흥식 당시 금감원장이 하나금융지주 사장 시절 채용비리 의혹으로 사퇴를 하자 갈등은 최고조로 치달았고, 일각에서는 하나금융 내부고발이라는 설까지 떠돌았다. 이후 김기식 전 금감원장을 거쳐 윤석헌 금감원장이 취임하고 김 회장이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모습 등을 보이면서 양자의 관계도 개선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2월 차기 KEB하나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갈등은 다시 한 번 표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 금감원은 하나금융의 사외이사들과 면담해 함영주 당시 하나은행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피고인 신분으로 채용비리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만큼 연임을 했을 경우 은행의 경영 안정성과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통합 KEB하나은행의 초대 행장인 함영주 행장은 그동안 은행 시스템 통합, 노조통합, 임금·복지체계 통합 등을 조기에 성공적으로 이뤄냈으며 매년 호실적을 기록해 3연임이 확실시되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B국민은행이 대구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위해 컨설팅,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16일부터 17일까지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대구시 청년센터에서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은행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신용보증재단, 대구청년창업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금융감독원이 후원했다.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는 지역 내 예비창업자와 창업 후 6개월 미만의 소상공인 등 경영애로에 직면한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창업강좌로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250여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이번 창업아카데미는 각 분야의 전문강사가 상권과 입지분석 활용방안, 창업자가 알아야 할 노무·세무 관리, SNS 마케팅 전략 등 예비창업자와 자영업자가 갖춰야 할 창업과 사업운영 등에 필수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창업전문가가 ‘1:1 현장 컨설팅’을 운영하며 금융지원상품과 다양한 전문분야의 경영컨설팅을 제공했다. 금감원은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상담’을 운영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대출보증상품, 신용회복제도 등을 안내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는 하반기에는 인천과 부산지역에서도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할 예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펀드 투자자에 대한 조세형평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펀드 투자이익을 배당소득이 아닌 양도소득으로 과세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문성훈 한림대학교 교수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19 세법개정의 쟁점과 과제’ 세미나에 참석해 “편드의 경제적 실질은 양도”라고 말하며 이처럼 주장했다. 문 교수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의 펀드 투자자금 회수는 일반적으로 환매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식투자 시 일반적으로 주식을 양도함으로써 자금을 회수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펀드결산에 따른 펀드 이익금 분배도 가능하지만 바로 재투자되기 때문에 이는 실질적인 이익으로 보기 힘들다. 하지만 현 제도 상 펀드 투자이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돼 14% 소득세율(지방소득세 포함 시 15.4%)로 원천 징수되고 있다.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투자자들은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 최대 42%의 누진세율로 과세된다. 배당소득 과세의 가장 큰 문제는 복수펀드 간 손익통산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현행 세법상 배당소득은 손실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동일 과세기간 내에 투자손실도 투자이익과 통산되지 않는 것이다. 투자 결과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특정 이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금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19 세법개정의 쟁점과 과제’ 세미나에 참석해 “국민들의 자산 운용이 부동산 쪽으로 치중돼 있다”며 “이 자금이 어떻게 금융상품 쪽으로 오는지 고민해 자본시장 선진화를 이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특히 국민들께서 ‘펀드’와 같은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 세금제도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명약관화하게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율 조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됐으며 어제 발표된 고용통계도 65세 이상, 하루 3시간 일하는 사람의 비율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며 “정부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세정과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율을 올려서 예산을 늘린 뒤 (경제활성화에)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세율을 내림으로써 투자를 늘려 세수를 늘리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있다”며 “어느 쪽이든 민간 투자를 늘려 일자리를 만드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를 주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정부 관계기관이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해 힘을 합친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외무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들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보이스피싱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변종 금융사기 등 보이스피싱 수단별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대포통장 관련 사전예방·사후제재, 해외 거점 보이스피싱 조직 대응, 보이스피싱 대국민 홍보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는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공익광고를 제작해 오늘부터 방송을 실시한다. 한 달 동안 TV, 라디오,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요령을 방영할 예정이다. 금융위와 금감원도 금융업권과 협조해 창구 TV, 인터넷 홈페이지, 옥외전광판, SNS 등에 지속적으로 방영할 계획이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도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이동통신3사, 알뜰통신사업자 37개사와의 협력해 오늘부터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유행하는 보이스피싱 유형으로는 ▲대출사기 ▲허위결제 문자 및 원격조종 앱 ▲물품대금 전달 ▲기관사칭 ▲지인사칭 ▲대행알바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우리은행이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옛 불광동지점 건물 재건축을 완료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김미경 은평구청장, 이연옥 은평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불광동지점 준공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 불광동 지점은 1969년에 건축된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715(대조동 15-9) 노후 건물로 지난 2017년 7월부터 연면적 1만4817㎡(약 4482평)의 지상 13층 지하 5층 오피스 건물로 변모했다. 우리은행 영업점은 2층으로 이전 입점하고 나머지 공간은 프랜차이즈 카페(1층), 병의원, 거래중소기업 사무공간 등으로 임대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불광동지점 이전을 기념해 은평구 지역사회를 위해 ‘사랑의 쌀’ 120포대(각10㎏)를 은평구청에 전달했다. 은행의 업무용 부동산 임대면적 제한이 지난 2016년 4월 폐지됨에 따라 은행은 영업점 점포 규모를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그 외 공간은 임대 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은 불광동지점 외에도 서울시 금천구의 옛 가산IT금융센터 건물도 재건축해 영업점과 임대 사무실로 이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불광동지점은 1965년 개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당국이 2008년 삼성 특검 이후 추가로 발견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한다. 금융위는 15일 정례회의를 열어 이 회장의 차명계좌가 개설된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등 4개 증권사에 과징금 12억37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지난 2017년 11월 금융감독원은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차명계좌를 점검하던 중 이 회장의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상 보고의무 위반 혐의를 인지했고 지난해 5월 이건희측으로부터 2008년 특검 당시 드러나지 않았던 차명계좌 400개 내역을 제출받았다. 8월에는 자금흐름 분석과정에서 다른 차명계좌 37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437개 차명계좌 중 이미 밝혀진 중복 사례 10개를 제외, 총 427개의 차명계좌를 새로 발견했다. 이중 법제처 해석에 따라 금융실명법상 과징금 부과대상(1993년 8월12일 이전 개설계좌)은 총 4개 증권사의 9개 계좌다. 1993년 8월 12일 당시 이들 계좌의 금융자산 가액은 22억 4900만원으로 금융위는 금융실명법 부칙 제6조에 따라 당시 금융자산 가액의 50%를 과징금으로 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이달 예비인가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제3 인터넷전문은행은 영업 후 한동안 바젤Ⅲ 적용을 유예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과 ‘금융지주회사 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신규 인가를 받은 인터넷전문은행들은 경영이 안정화될 때까지 적응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설립 초기 조직·인력 운영과 영업활동, 혁신적 서비스 창출 등 다양한 경영상 도전에 직면하면서 동시 영업행위 규제 등 건전성 규제 적응 부담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바젤Ⅲ 규제의 경우 준수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돼 자산규모가 크지 않은 은행들은 적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기존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적응기간을 부여 받았다. 바젤Ⅲ 규제비율은 크게 ▲자본규제 ▲유동성커버리지비율 ▲순안정자금조달비율 ▲레버리지비율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자본규제에 대해서 신규 인가 인터넷전문은행은 영업개시년도 이후 2개 회계연도에 걸쳐 바젤Ⅰ을 적용받으며 3년이 경과한 날을 포함하는 회계연도부터는 바젤Ⅲ를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전면 적용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완승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15일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재판소가 14억430만달러(약 1조6천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 결과 하나금융이 론스타에 전부 승소했다는 판정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론스타는 국제중재재판소에 하나금융이 인수 과정에서 금융당국을 빙자해 외환은행의 매매가격을 낮췄다고 주장하며 중재를 신청했다. 하나금융과 론스타, ICC가 각각 추천한 총 3명의 중재인은 지난달 16일 판정문을 작성해 ICC 판정부에 보냈고 판정부는 약 3주간 판정문을 점검, 최종 승인했다. 이번 판정으로 론스타와 한국정부 사이의 ‘투자자-국가 소송’(ISD) 결과 역시 한국정부 측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론스타는 지난 2012년 한국 정부의 차별적인 과세, 매각시점 지연, 가격인하 압박 등으로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 손해를 입었다고 ISD를 제기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상재씨 별세, 차유자·차용규(전 울산방송 사장·전 OBS경인TV 사장·BNK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차미자·차명규(개인사업)·차명숙씨 부친상 = 14일 오전 9시께, 부산의료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51-607-2651
◇ 임원 신규선임 ▲ AI운용본부장 윤재호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우리금융지주가 혁신성장기업과 핀테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우리금융은 15일 혁신성장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면서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미래금융부’와 핀테크 혁신을 총괄하면서 핀테크 기업의 효율적인 발굴·육성을 지원하는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미래금융부는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산하에서 혁신금융의 추진 전략과 운영 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혁신금융 지원과 관련해 우리은행 등 그룹 내 사업을 총괄하며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그룹의 지속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신사업 진출 등 전략사업 육성은 물론 자회사의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디지털혁신부는 ICT기획단 내에 위치하게 된다. 유망기업에 대한 발굴·육성 지원을 강화해 핀테크 생태계를 선도하고 정부의 핀테크 지원정책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그룹 내 핀테크 업무를 총괄하면서 빅테이터 기반 혁신사업을 지원하고 미래 성장동력 사업으로서 디지털부문 강화 전략을 수립·추진하는 등 그룹 디지털 업무도 총괄하게 된다. 우리금융지주는 “미래금융부와 디지털혁신부는 그룹의 혁신금융과 디지털 사업을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신한은행이 공인인증서 설치 없이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SOL(쏠) 패스’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1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쏠패스는 모바일뱅킹 앱 쏠을 활용해 PC에서 로그인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우선 인터넷뱅킹 로그인 화면에서 ‘쏠패스 로그인’ 메뉴를 선택하고 화면에 나오는 로그인용 QR코드를 확인해야 한다. 이후 쏠에서도 ‘쏠패스 로그인’을 선택해 QR코드를 인식하고 공인인증서, 바이오인증(지문), 패턴 등으로 로그인을 하면 된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채널 거래시 공인인증서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지난해 2월부터 모바일뱅킹에서 이체, 수신상품 신규·해지, 외화송금 등 업무 처리 시 공인인증서를 통한 전자서명 절차를 생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는 인터넷뱅킹에도 같은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을 연결하는 서비스가 도입돼 고객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까지도 관심을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국내 금융사의 3분의 2 가량이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은행과 카드사들은 모든 기업들이 다양한 종류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보다 디지털 분야의 경쟁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108개 금융사 중 65.7%에 해당하는 71개사가 올해 중으로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은 총 5844억8000만원, 평균 82억3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해놓은 상태다. 권역별로는 은행권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17개 은행들은 모두 올해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48건의 사업에 4004억8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은행당 평균 235억60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RPA 등 내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업점 디지털화가 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고도화(8건), AI를 활용한 서비스 도입·확대(7건)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카드업계 역시 8개 카드사가 일제히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총 18건의 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420억7000만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지속적인 예방 노력으로 매년 금융사고 발생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금융사고 건수는 전년(162건) 대비 10.5%(17건) 줄어든 145건을 기록했다. 2014년(237건) 이후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사고금액은 1289억원으로 전년(1204억원) 대비 7.1%(85억원) 늘어났다. 사고금액 10억원 미만 소액 금융사고가 전체의 86.9%를 차지하고 있으며 10억원 이상 중대형 금융사고(19건)가 전체 사고금액의83.2%를 차지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횡령·유용’이 75건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사기’가 699억원으로 최고 사고금액을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은행의 경우 사고건수와 금액이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년 대비8건 증가한 49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금액은 223억원에서 623억원으로 무려 400억원이나 늘어났다. 금융투자업권 역시 사고건수와 금액이 모두 늘어났다. 건수는 19건으로 전년 대비 12건 증가했으며 금액은 246억원 늘어난 298억원으로 나타났다. 중소서민 분야는 건수와 금액 모두 각각 전년 대비 13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자회사 투자지분 손실 등 일시적 요인들로 인해 은행권의 총 순익이 이자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권은 지난 1분기 총 3조8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4조4000억원) 대비 14.2%나 줄어든 수치다. 순익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자회사 등 투자지분 관련 손실이다. 지난해 3000억원 흑자를 보인 투자지분 관련 손익은 올해 1분기 200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명예퇴직 관련 급여 집행 등으로 인건비도 3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은행권의 핵신 수입원인 이자이익은 여전히 견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분기 국내은행의 총 이자이익은 10조1000억원으로 지난해(9조7000억원)보다 0.4% 늘어났다.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째 10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예대금리차 축소의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은 1.65%에서 1.62%로 0.03%p 악화된 반면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은 6.4% 늘어났다. 비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매매·평가이익으로 유가증권관련
▲ 송성윤(전 하나은행 상무보)씨 별세, 송호철(사업)·송지명(삼성물산 차장)·송호준(사업)씨 부친상, 박한욱(삼성물산 차장)씨 장인상 = 14일 오전 4시36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15일부터 20호실), 발인 16일 오전. 02-3410-6905(15일부터 02-3410-6920)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산업은행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은행은 13일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4000억원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채권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사업 자금조달을 위한 ‘녹색채권’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소사업 자금조달을 위한 ‘사회적채권’을 결합한 채권을 의미한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녹색채권 3000억원과 사회적채권 3000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올해에도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이로써 총 1조원 규모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채권을 발행,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국내 ESG채권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을 위해 국제자본시장협회가 제정한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내부 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외부전문기관인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사전 검증보고서도 취득했다. 확보된 재원은 국제지침에 맞게 재생에너지, 일자리 창출 등 친환경 사업과 사회문제 해소 사업을 위해 사용되며 관련 내용은 산업은행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원화 지속가능채권 발행이 국내 ESG채권 시장을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집단대출 증가의 영향으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5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7조3000억원)보다 30.14%(2조2000억원) 축소된 수치다. 다만 은행권의 주담대만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은행권 주담대 증가규모는 지난해(2조5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늘어난 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주담대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집단대출 증가로 분석된다. 지난해 4월 1조원에 불과했던 집단대출 증가규모는 지난달 2조1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반면 은행권 기타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보다 1조8000억원 줄어든 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의 지속된 공급으로 은행권 집단대출 증가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제2 금융권은 기타대출과 주담대 모두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주담대는 감소액이 1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확대됐으며 기타대출은 증가액이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감독원이 올해 기업들에 대한 회계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13일 금감원이 발표한 ‘2019년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계획’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업들의 회계분식 요인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해 126개사 대비 34.1% 늘어난 169개사 내외에 대해 심사·감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장폐지 조건을 회피하기 위한 손익조작 등 회계분식 발생 가능성이 높은 ‘회계취약분야’ 기업들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회적 파장이 큰 대규모 기업들도 자세히 살필 예정이다. 특히 자본시장질서를 훼손하고 다수의 투자자 피해를 야기하는 무자본 M&A기업에 대해서도 집중점검한 이후 기획심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은 경영의도 없이 무자본으로 상장사를 인수한 후 횡령·배임 등으로 상장폐지 위험결과 초래할 위험이 높다. ▲신 수익기준서 적용의 적정성 ▲신 금융상품기준 공정가치 측정의 적정성 ▲비시장성 자산평가의 적정성 ▲무형자산 인식 평가의 적정성 등 지난해 말 예고한 4대 회계이슈와 관련된 기업들과 10년 이상 장기 미감리 회사도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기업들의 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