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창사 이후 최대를 기록하고 적자 규모도 축소돼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이 3만485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9332억원으로 15.4%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1분기에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등 신차 2개 차종의 판매 호조에 따라 내수 판매가 1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쌍용차는 상위 모델인 렉스턴 브랜드의 판매 비중이 50.8%로 확대되면서 매출액 증가율이 판매 증가율을 웃돌았으며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1분기 영업손실은 27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의 313억원보다 축소됐고 당기순손실도 261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42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
한편,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의 글로벌 론칭에 이어 신규 라인업을 통한 시장 확대 및 신흥 시장 공략 강화 등 글로벌 판매를 통해 경영실적을 한층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지난 1분기 신차 출시를 통해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다소 개선된 경영실적을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신규 라인업을 통해 잠재력 큰 해외 신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판매 확대와 함께 수익성 역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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