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3.0℃
  • 흐림서울 4.2℃
  • 구름많음대전 3.6℃
  • 박무대구 -0.4℃
  • 구름많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5.2℃
  • 맑음부산 5.9℃
  • 흐림고창 4.4℃
  • 구름많음제주 11.4℃
  • 흐림강화 0.9℃
  • 구름많음보은 2.9℃
  • 맑음금산 -1.0℃
  • 흐림강진군 6.9℃
  • 흐림경주시 0.0℃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손흥민 태클'에 쓰러진 안드레 고메즈, 부상 정도? "도와주려고 간 동료도 보고 머리 움켜쥐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토트넘 손흥민의 태클로 큰 부상을 입은 에버턴 안드레 고메즈를 향한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이 속한 양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3도움을 주며 활약한 손흥민은 안드레 고메즈의 돌파를 막기 위해 백태클을 시도했고, 그가 넘어져 부상을 입으면서 퇴장을 당했다.

 

손흥민은 상대의 상태를 본 직후 두 손으로 얼굴을 움켜쥔 채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눈물을 쏟아냈다.

 

안드레 고메즈의 부상 정도가 꽤 심각해 내일 수술을 받을 예정인 가운데 축구 팬들은 우려와 걱정을 드러내고 있다.

 

팬들은 "진짜 큰 부상이었던 게 모우라도 도와주려고 상황 현장 갔는데 머리를 움켜쥐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다친 선수도 힘들겠지만 다치게 한 선수도 그 못지않게 고통스러울 것 같다", "평생 태클할 때마다 트라우마 남겠네", "축구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