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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서효림 정명호 결혼, 축의금 1만원 이상 사절하나…김수미 "사돈댁 설득할 것"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김수미의 아들인 사업가 정명호 씨와 서효림이 내달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알고 지내오다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내달 22일 결혼식을 올린다. 여기에 서효림이 임신 초기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서효림이 아들 정명호 씨와 교제 중인 사실을 마음에 들어했던 김수미는 "아들과 결혼식에 대해 미리 이야기한 게 있다. 청계천에서 행인들에게 잔치국수를 말아주고 축의금은 만 원 이상 사절하기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상견례를 하지는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결혼 얘기가 나오면 사돈댁도 설득해보려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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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