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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영임, 남편 이상해 성격 폭로…그 덕에?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피할 수 있었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이상해 김영임 부부의 특별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김영임은 남편 이상해 특이한 성격을 폭로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김영임에 다르면 그 특이한 성격을 가진 남편 이상해는 그 덕에 목숨을 구한 사연을 갖고 있었다.

 

이상해는 지난 1995년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임은 "이상해가 성격이 엄청 급한데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당일, 사고 발생 몇 시간 전 에어컨 작동이 멈추면서 내부가 더워져 성격이 급한 이상해가 재촉해 그의 일행은 현장을 벗어났다"라고 전했다.

 

급한 성격으로 목숨을 구한 이상해의 사연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상해, 김영임 부부는 코미디언, 국악인 부부로 이슈를 모은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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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