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0 (화)

  • 맑음동두천 -5.1℃
  • 구름많음강릉 0.3℃
  • 맑음서울 -4.0℃
  • 맑음대전 -1.2℃
  • 맑음대구 3.6℃
  • 구름조금울산 3.6℃
  • 맑음광주 0.3℃
  • 구름조금부산 6.2℃
  • 맑음고창 -1.2℃
  • 구름조금제주 4.1℃
  • 맑음강화 -5.9℃
  • 맑음보은 -1.6℃
  • 맑음금산 -0.7℃
  • 맑음강진군 1.4℃
  • 구름많음경주시 3.9℃
  • 구름조금거제 3.6℃
기상청 제공

금융

우리금융그룹, 2019년 당기순이익 1조 9041억원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질적으로는 약 2조원 초과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7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9041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주전환에 따른 회계상의 순이익 감소분 1344억원을 더하면 약 2조원을 초과하는 규모다. 우리금융그룹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이기도 하다.

 

우리금융은 이런 성과가 미중(美中) 무역 분쟁 지속 및 금리하락 등 불리한 대내외 여건에도 우량 기업대출 위주의 자산성장 및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과 자산건전성 부문이 추가 개선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수익성 핵심지표인 순영업수익은 3.4% 늘어난 6조9417억원이었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 자산성장과 핵심예금 증대 노력을 통해 4.3% 늘어났다. 수수료이익은 디지털 및 여신수수료 중심으로 전년에 비해 3.1% 증가했다.

 

또 그간 국내 중심 수익구조를 바꾸기 위한 글로벌 부문 강화 노력 결과 글로벌 부문 당기순이익은 2240억원 수준으로 전년에 비해 15.8% 성장했다. 이로써 글로벌 당기순이익 비중은 10%를 상회하게 됐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 부문은 전년에 비해 더욱 좋아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0%, 연체율도 0.30%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2019 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공시했다. 전년에 비해 50원 증가한 배당을 결정했다. 이날 공시한 배당의 배당수익률은 5.8%, 배당성향은 26.6%로 전년에 비해 각각 1.8%포인트, 5.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 달성과 더불어 비은행 M&A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수익원 다변화의 토대를 마련한 성공적인 지주사 원년이었다”며 “2020년에도 지난해 다져진 수익 창출력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그룹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며, 주주 친화정책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자기자본수익률(ROE) 9.44%, 총자산순이익률(ROA) 0.58%를 기록했다. 주요 그룹사별 당기순이익으로 우리은행 1조5408억원(자회사 이전 효과 감안 시 2조원 수준), 우리카드 1142억원, 우리종합금융 474억원을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