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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 회계

코로나19 고용쇼크 더 커지나…4월까지 세수규모도 관심

다음 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고용 쇼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5월 고용지표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올해 들어 4월까지 국세가 얼마나 걷혔을지와 정부의 경기진단도 주목된다.

 

 

통계청은 10일 2020년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4월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쇼크가 본격화하면서 취업자가 47만6천명 감소해 외환위기 여파가 미쳤던 1999년 2월(-65만8천명) 이래 최대폭 줄어들었다.

 

휴업·휴직, 자녀돌봄 등으로 일하지 못한 일시휴직자 수는 113만명(318.8%) 증가한 148만5천명을 기록했다. 일시 휴직자가 역대 최대 규모였던 3월(160만7천명)보다 소폭 줄었지만 2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

 

일시휴직자는 직장이 있지만 일은 하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취업시간은 0시간이지만, 취업자로 분류된다.

 

기획재정부는 9일 올해 1∼4월 국세수입과 재정수지를 담은 월간 재정동향 6월호를 발간한다.

 

올해 1∼3월 국세수입은 69조5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8조5천억원 감소했다.

 

지난 1∼2월은 국세가 전년 대비 2조4천억원 덜 걷힌 데 더해 3월 한 달 동안 약 6조원이 덜 걷힌 셈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1∼3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45조3천억원, 4대 보장성 기금을 빼 정부의 실질적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55조3천억원 적자였다.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1년 이후 3월 기준으로 가장 컸다.

 

기재부는 12일 6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발간한다.

 

 

앞서 기재부는 5월 그린북에서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고용지표 부진이 지속하고 수출감소 폭이 증가하는 등 실물 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달 카드승인액은 1년 전보다 5.7% 감소해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3월(-4.3%)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었다. 한국을 찾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수는 1년 전보다 99.1% 줄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11일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4월에는 은행권 기업대출이 통계 집계(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27조9천억원)으로 불어났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상공인 대상 초저금리 대출, 중소·중견기업 대상 정책금융기관 자금 지원이 이뤄진 데다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들까지 자금난에 놓이면서 운전자금 대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5월에도 기업대출 증가 규모가 다시 역대 기록에 이를지 주목된다.

 

같은 날 '4월 중 통화·유동성 통계'도 공개된다.

 

3월 통화량(M2 기준)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4%로 2015년 10월(8.8%) 이후 4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정책금융 지원을 늘린데다 기업들도 유동성 확보에 나선 영향이다. 특히 기업의 유동성(M2) 보유량은 한 달 새 역대 가장 큰 폭(30조4천억원)으로 불었다.

 

4월 관련 통계에서도 이런 유동성 급증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연다.

 

코로나19 사태 전후로 변화된 상황에 맞는 금융정책과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항공, 해운, 자동차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기에 빠른 기간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저비용항공사(LCC), 쌍용차[003620], 자동차부품업체 등을 어떻게 지원할지에 대한 금융당국의 입장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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