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9.6℃
  • 맑음서울 3.0℃
  • 맑음대전 5.4℃
  • 구름많음대구 9.9℃
  • 맑음울산 9.5℃
  • 구름많음광주 6.8℃
  • 구름많음부산 10.2℃
  • 흐림고창 4.4℃
  • 맑음제주 9.4℃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6.1℃
  • 구름많음금산 3.3℃
  • 흐림강진군 7.8℃
  • 맑음경주시 9.9℃
  • 구름많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탈장 증상 방치하지 말고 수술해야 하는 이유는?

전 세계 외과 수술 중 건수가 많은 질병의 하나인 ‘서혜부 탈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연평균 3만 4천여 건에 달한다. 탈장은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약해진 복벽 틈을 통해 밀려나오는 것을 말한다.

 

탈장은 튀어나온 위치에 따라 사타구니 쪽에서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 배꼽부위에 나타나는 제대(배꼽)탈장, 서혜부 탈장 아래 쪽에 발생하는 대퇴부 탈장, 수술 흉터 부위에 발생하는 반흔 탈장 등이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은 주로 남성에게 많이 생기고, 대퇴부 탈장은 여성에게 잘 발생한다. 사타구니 탈장이 반드시 위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큰 통증이나 불편감이 없다고 그냥 방치했다가 위험한 상황까지 닥칠 수 있다.

 

◇ 탈장 방치했다가 장 괴사 위험

서혜부 탈장을 방치하면 탈장 구멍이 점점 커지고 점차 많은 장이 끼게 되면서 장의 혈관이 눌려 혈액순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치료시기를 놓치게 될 시 장 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남성의 경우 빠져나온 장이 음낭 안까지 진입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음낭 부위까지 내려온 장이 빠져나왔던 구멍에 걸리는 ‘감돈 탈장’ 상태가 되면 심한 통증은 물론, 장 천공, 괴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 복강경수술로 탈장수술 쉽고 빠르게

탈장은 자연치유나 약물 등의 치료로 완치가 되지 않는다. 탈장 치료는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한다.

 

최근 탈장수술은 ‘복강경 탈장 수술’이다. 이는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로, 복부에 작은 절개를 통해 작은 카메라(복강경)가 장착된 튜브를 삽입해 수술한다. 복강경 수술은 기존 개복 수술에 비해, 수술 후 불편함과 흉터가 덜 생기고 정상적인 활동으로 더 빨리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탈장 수술 후 탈장이 재발하거나 양쪽에 탈장이 있는 있어도 치료할 수 있으므로, 모든 탈장에 좋은 치료 방법이다.

 

복강경 탈장 수술은 수술 시간이 짧고 합병증도 거의 없어서 안전하다. 수술 직후 대부분의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가지지 말고 탈장 증상이 있다면 빨리 수술하기를 권한다.

 

◇ 탈장 예방하려면 적당한 운동 필요

사타구니 탈장에 걸리기 쉬운 선천적인 결함을 예방할 수는 없다. 그러나 복압을 높이는 습관을 줄임으로써 탈장의 발생률을 낮출 수는 있다.

 

따라서 평소 운동으로 복부 주변의 근육 및 근막 등을 강화하면 좋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을 반복하면 복압이 올라 오히려 탈장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섬유질이 많은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해서 변비와 긴장을 예방하는 것도 도움된다. 이외에도 흡연, 변비, 비만 등 탈장을 일으킬 수 있는 본인의 생활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글: 장튼위튼병원 이성대 외과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