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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출산후조리, 산후풍과 산후비만을 예방하려면?  

임신이라는 기쁜 소식과 함께 여성은 10달 동안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으면서 태아를 자궁에 품으면서 엄마가 될 준비를 하게 된다. 출산이라는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산모의 골반은 벌어지고 비뇨생식기 주변 근육의 힘이 떨어지면서 뼈와 관절이 약해지면서 기혈이 많이 소진되게 된다.  

 

 분만 후 회복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친다면 산후풍, 산후비만, 산후우울증, 산후 배뇨장애, 산후요실금 등의 산후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령임신이 늘고 35세 이상의 고령임신부가 늘어나는데, 임신과 출산으로 겪는 큰 변화에 몸이 적응하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래서 고령산모일수록 건강한 출산과 함께 적극적인 산후조리가 중요하다. 

 

그래서 한의원에서는 산모의 건강한 산후조리를 위해서 몸상태에 따라서 단계별로 산후회복을 돕는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1단계는 보통 출산 후 6주정도로 산욕기라 하여 산모의 몸이 집중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이다. 이때는 오로가 원활하게 배출되면서 어혈과 노폐물이 배출을 촉진시키고 자궁의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  

 

특히 체내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져서 늘어났던 골반과 조직들이 회복과정을 거치기 시작하고, 혈류순환이 원활하게 일어나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시기에는 자궁의 회복력을 높이고, 순환력을 개선하는 산후조리한약이 도움이 된다.  

 

2단계로 산후 3개월까지는 산모의 기혈 보충과 보양치료를 집중적으로 하게 된다. 기혈이 소모되고 체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활동량이 늘고, 모유수유도 병행하게 되는데, 산모의 체력이 따라주지 못하면 손목, 발목, 무릎 등 다양한 부위가 아프면서 힘이 없고 시리는 산후관절통과 산후풍에 취약해진다. 특히 산후골반통, 산후요통으로 허리가 은은하게 아프거나, 손발 저림 등의 순환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산모의 회복은 산모가 체력이 뒷받침 되고 기혈이 보충되어야 회복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이시기에는 산후보양에 중점을 둔 산후조리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3단계는 산후 6개월이 지난 경우로 산후붓기나 산후비만 등 대사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것을 치료해야한다. 체력저하가 누적되어 산후부종과 시림 통증 등 산후풍이 만성화될 수 있고, 심리적인 불안정과 함께 산후우울증의 우려가 높은 시기다.  

 

출산 후는 여성의 몸이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가장 취약한 상태이며 갱년기와 평생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출산후조리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특히 고령산모일수록 허약체질일수록 임신 중에 당뇨, 소양증, 자궁경부무력증 등 힘든 고비를 많이 겪은 분일수록 산후조리를 적극적으로 하여 여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돌볼 수 있기를 바란다.  

 

글: 인애한의원 오지윤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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