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충치나 사고로 인한 충격 등으로 치아를 부득이하게 상실하게 되는 경우는 누구나 생길 수 있다. 혹은 노화에 의해서도 치아상실 가능성은 존재한다. 이렇게 치아를 잃게 되면 최근에는 주로 치과 치료 중 임플란트 치료를 통해 해결하곤 한다.
하지만 치아를 상실한 후에도 즉각적으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거나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부담을 가져 치료를 하지 않고 시간을 흘려 보내는 환자들도 적지 않은데, 이 경우 추후 임플란트 시술을 하려 해도 시술 자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치아가 소실된 후에는 그 자리의 뼈가 점점 흡수되게 되며 이 때문에 시간이 오래 지난 후에 임플란트를 하고자 하면 일반 임플란트로는 불가능하고 뼈이식술을 동반해야 하거나 혹은 아예 시술 자체가 불가능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치아가 사라지게 된 빈 자리로 주변 치아가 쓰러지게 되기 때문에 임플란트 식립 후 치아가 들어갈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교정적 치료를 동반해 치아를 세우거나 신경치료 등을 더해 크라운으로 치아를 씌우는 방법이 병행되어야 할 수도 있다. 최종적으로 임플란트 시술 불가로 브릿지와 같은 대체치료로 해결해야 할 수도 있다. 때문에 나중에 치료가 불가능해지기 전 임플란트 치료를 미리 받는 게 좋다.
만약 이미 치아상실 후 시간이 오래 지났다 해도 다른 치아 기울기가 심하지 않고 임플란트 식립 공간이 많이 부족하지 않은 상태라면 뒤쪽 치아를 약간만 삭제하는 방법 등 시기에 따라 늦었다 생각해도 빠르게 임플란트 전문 치과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아 발치 후 그대로 방치하면 치아 건강도 나빠지며 임플란트 치료에도 어려움을 겪기에 임플란트는 치아 발치 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는 게 좋다.
최근에는 하루 만에 식립 가능한 치료법도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데다 보다 정확한 위치에 식립할 수 있는 기술도 존재하므로 시술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65세 이상의 고령다라면 건강보험 확대적용으로 인한 비용부담도 줄어들었으므로 임플란트가 필요한 상태라면 빠른 치과 내원을 권한다.
글 : 시흥 서울라이프치과의원 홍종범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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