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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앙드레김, 아들 김중도 방송 출연으로 인터뷰 화제 "흰 옷·검은 화장 하는 이유는…"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故 앙드레김 아들 김중도가 전파를 탔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앙드레김 아들 김중도가 출연, 살아생전 큰 업적을 남긴 앙드레김 선생님이 회자되고 있다.

 

앙드레김은 흰 옷, 검은 화장, 독특한 말투로 디자이너로서 뿐 아니라 스타로서 대중들에게 각인된 인물이다.

 

과거 앙드레김은 대중들의 숱한 질문에 답하는 인터뷰를 진행해 궁금증을 해소시킨 바 있다.

 

앙드레김은 "왜 흰 옷만 고집하냐"라는 질문에 "흰 옷을 입게 된 것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이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었기 때문이다. 순수함, 정신적 세계의 순수함이 순백에서 가장 많이 느껴지고 정신적 안정이 느껴진다"라고 답했다.

 

이어 검은색으로 머리를 칠하는 화장법에 대해 "얼굴에 결점이 많아 메이크업을 직접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앙드레김 아들 김중도는 아버지 업적을 이어받아 디자이너로서 삶을 살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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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