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6.8℃
  • 구름많음강릉 -2.0℃
  • 구름많음서울 -5.1℃
  • 맑음대전 -2.9℃
  • 구름많음대구 3.6℃
  • 구름많음울산 4.5℃
  • 구름많음광주 -0.8℃
  • 구름많음부산 6.9℃
  • 흐림고창 -3.3℃
  • 흐림제주 4.0℃
  • 구름많음강화 -6.9℃
  • 구름많음보은 -2.4℃
  • 구름많음금산 -0.4℃
  • 흐림강진군 -0.5℃
  • 구름많음경주시 4.4℃
  • 구름많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겨울철 더욱 심해지는 무릎통증, 원인별 치료로 조기에 잡아야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났다. 갑자기 심해진 통증을 달래기 위해 난방 온도를 높이고 따뜻한 아랫목을 찾아 몸을 ‘지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인체의 관절과 근육, 혈관, 인대와 같은 조직이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긴장 상태에 접어든다. 혈관이 수축하고 인대, 관절, 근육 등이 경직되면서 이미 통증을 느끼고 있던 부위가 더욱 자극 되어 통증이 심화될 수 있으며 신체의 유연성이 저하되어 조그마한 충격도 평소보다 더 크게 느끼게 된다. 당연히 부상의 위험성도 증가한다.

 

때문에 평소에 무릎통증을 느끼고 있거나 관절염 등에 시달리고 있다면 겨울철 신체 보온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에 온찜질을 하거나 무릎담요 등을 활용해 항상 따뜻한 상태를 유지해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외출을 할 때에는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소재의 옷으로 몸을 보호해야 하고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족욕, 반신욕 등을 통해 굳어진 관절을 이완해주는 것도 좋다.

 

다만 무릎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를 방문,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무릎은 워낙 많이 사용하는 신체 기관이며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고 한 번 손상된 무릎은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어려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무릎질환이나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대부분 노년층이었지만 요즘에는 운동 부족, 스포츠외상, 비만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2030 젊은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인대, 연골 등 무릎 속 연부조직은 재생이 불가능한 부위이기 때문에 통증을 방치하면 손상 부위가 점점 커져 결국 수술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가능한 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무릎통증을 느끼는 부위와 정확한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초기라면 약물치료나 도수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는 통증 부위에 강력한 에너지를 전달해 미세손상을 유도, 자연적인 회복 능력을 기대하는 치료방법이며 도수치료는 약물을 이용하지 않고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틀어진 골격과 근육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수술에 비해 환자의 부담이 적고 별도로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일상 생활을 유지하면서 받을 수 있다.

 

무릎통증을 완화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평상시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고칠 필요도 있다. 비수술적 치료를 받는다 하더라도 무릎에 좋지 않은 좌식 생활이나 쪼그리고 앉기, 체중 증량 등을 그대로 유지하면 결국 통증이 도져 또다시 정형외과를 찾게 된다. 따라서 만성적인 무릎질환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체중 감량와 지속적인 운동,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 의사와 상의해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워 이행해야 한다.

 

글: 호매실 금곡동 손덕희통증의학과 손덕희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