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헬스장 등 운동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홈트레이닝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운동 방식이나 자세 등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무리하게 홈트레이닝을 하다가 스포츠손상으로 이어지기 쉬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발바닥 등에 나타나는 발통증은 홈트레이닝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포츠손상의 증세로 손꼽힌다. 오래 걸으면 발뒤꿈치에 통증이 나타나는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해주는 족저근막에 반복적,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지면서 미세한 손상과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한다. 딱딱한 바닥에서 발바닥에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을 오래 하거나 밑창이 얇고 쿠션이 충분하지 않은 신발을 오래 신을 경우 발생하기 쉽다.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레인부츠 등을 즐겨 신는 여성들이 잘 걸리는 족부질환이기도 하다. 족저근막염 환자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발을 디딜 때에도 발뒤꿈치의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 또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릴 때에도 통증이 심해진다. 시간이 지나면 발통증이 다소 완화되기도 하지만, 이미 보행 자세 등이 불안정한 상태로 변했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면 척추나 무릎, 고관절의 변형을 가져올 수도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발병하기 쉬운 질환이다. 피부에 발진, 수포가 잡히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대상포진은 수두의 원인이 되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유발한다. 2~10세의 소아기 무렵 유입된 바이러스가 체내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신경을 타고 올라와 물집 등을 발생하는 것이다.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50대 이상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그 연령대가 차츰 낮아져 30~40대에서도 대상포진 환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 대상포진 환자는 꾸준히 증가세를 그리고 있는데 특히 인구 10만명당 대상포진 진료 인원은 최근 5년간 30대에서 4%, 40대에서 3.5%나 늘어난 바 있다. 최근에는 대상포진에 대해 많이 알려져 있어 증상을 놓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상포진은 생소한 질환이었다. 대상포진은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전부터 극심한 통증이 일어나는데 통증 부위나 양상만 가지고 협심증이나 결석, 추간판 탈출증, 염좌 등 다른 병으로 오인하여 전혀 엉뚱한 치료를 받기도 했다. 문제는 대상포진의 초기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신경이 손상되고 신경 전달체계가 교란상태에 빠져들어 대상포진
목, 어깨, 무릎 등 관절 부위와 척추는 몸을 움직이고 지탱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워낙 자주 사용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통증이 나타나는 빈도도 높은 편이지만 이를 지나치게 가볍게 여기고 방치한다면 만성통증으로 발전하거나 심각한 질환의 발병 여부를 놓치기 쉬워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특히 겨울철은 근골격계 통증이나 질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계절이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 우리 몸은 차가운 겨울 공기에 노출되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근육과 인대 등이 경직되는데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원래 가지고 있던 질환 부위에 통증이 심화될 수 있다. 또한 몸의 유연성이 떨어져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기 쉬우므로 빙판길이 자주 생기는 겨울철에는 낙상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빙판길에서 넘어진 직후에는 별 이상을 느끼지 못했지만 하룻밤 자고 일어난 후에 본격적으로 통증을 느끼는 환자도 적지 않다. 파스만 붙이면서 통증이 해결되기를 기다리기 쉬우나 일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즉시 정형외과 등을 방문해 정확하게 어느 부위에 문제가 생겼는지 파악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길에서 넘어졌을 때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났다. 갑자기 심해진 통증을 달래기 위해 난방 온도를 높이고 따뜻한 아랫목을 찾아 몸을 ‘지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인체의 관절과 근육, 혈관, 인대와 같은 조직이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긴장 상태에 접어든다. 혈관이 수축하고 인대, 관절, 근육 등이 경직되면서 이미 통증을 느끼고 있던 부위가 더욱 자극 되어 통증이 심화될 수 있으며 신체의 유연성이 저하되어 조그마한 충격도 평소보다 더 크게 느끼게 된다. 당연히 부상의 위험성도 증가한다. 때문에 평소에 무릎통증을 느끼고 있거나 관절염 등에 시달리고 있다면 겨울철 신체 보온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에 온찜질을 하거나 무릎담요 등을 활용해 항상 따뜻한 상태를 유지해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외출을 할 때에는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소재의 옷으로 몸을 보호해야 하고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족욕, 반신욕 등을 통해 굳어진 관절을 이완해주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