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구름조금동두천 -2.5℃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0.0℃
  • 맑음대전 0.5℃
  • 맑음대구 3.1℃
  • 맑음울산 2.7℃
  • 맑음광주 2.9℃
  • 맑음부산 3.9℃
  • 맑음고창 1.1℃
  • 구름조금제주 6.9℃
  • 구름조금강화 -2.9℃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겨울마다 악화되는 척추·관절 통증, 방치하면 만성화 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받아야

목, 어깨, 무릎 등 관절 부위와 척추는 몸을 움직이고 지탱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워낙 자주 사용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통증이 나타나는 빈도도 높은 편이지만 이를 지나치게 가볍게 여기고 방치한다면 만성통증으로 발전하거나 심각한 질환의 발병 여부를 놓치기 쉬워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특히 겨울철은 근골격계 통증이나 질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계절이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 우리 몸은 차가운 겨울 공기에 노출되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근육과 인대 등이 경직되는데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원래 가지고 있던 질환 부위에 통증이 심화될 수 있다. 또한 몸의 유연성이 떨어져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기 쉬우므로 빙판길이 자주 생기는 겨울철에는 낙상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빙판길에서 넘어진 직후에는 별 이상을 느끼지 못했지만 하룻밤 자고 일어난 후에 본격적으로 통증을 느끼는 환자도 적지 않다. 파스만 붙이면서 통증이 해결되기를 기다리기 쉬우나 일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즉시 정형외과 등을 방문해 정확하게 어느 부위에 문제가 생겼는지 파악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길에서 넘어졌을 때 다치기 쉬운 부위 중 하나가 허리이다. 외상으로 인해 급성 허리디스크가 발병할 수도 있으며 이미 퇴행성 변화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발병 해 있던 허리디스크가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아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허리를 아래로 굽혔을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거나 다리까지 함께 아프고 저리다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목디스크 또한 겨울철 악화되기 쉬운 근골격계 질환이다. 목디스크 또한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퇴행성 변화, 외상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으며 추운 겨울철 몸을 움츠리며 고개를 쭉 빼고 다니는 자세를 자주 취하게 되면 목 관절에 부담이 가해져 악화되기 쉽다. 스마트폰, 모니터 등을 바라보기 위해 고개를 지나치게 앞으로 빼거나 아래로 숙이는 자세도 목 관절의 건강을 해치는 요소로 꼽힌다.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 같은 관절, 척추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다만 그 원인과 증상, 진행 정도를 고려해 맞춤형 치료를 적용해야 하므로 전문가의 꼼꼼한 진단은 필수적이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도수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물리치료 등이 있다.

 

이 중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손과 도구를 사용해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통증을 해소하며 틀어진 체형과 골격을 교정해 문제의 원인을 바로 잡는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만성질환자나 임산부 등 약물치료를 하기 어려운 사람도 받을 수 있지만 의사나 치료사의 숙련도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충분한 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도움말 : 호매실 금곡동 손덕희통증의학과 손덕희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