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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코로나 전 수준 회복했을까…한은 1분기 GDP 속보

산업활동동향, 소비자·기업 체감경기 최신 지표도 다음주 공개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을까?

 

다음주에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다. 여전히 서민 살림살이는 어렵지만, 일단 GDP 기준 한국 경제 규모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을 지 관심이 쏠린다.

3월 산업활동동향, 4월 소비자동향지수(CSI),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 우리나라 경제 현황과 경제주체들의 체감경기를 짐작할 수 있는 최신 지표들도 다음주에 공개된다.

 

 

한국은행은 27일 1분기 실질 GDP 속보치를 내놓는다. 지난해 실질 GDP가 1% 역성장했기 때문에, 코로나19가 발생하기에 앞서 2019년 4분기 468조8천143억원이었던 실질 GDP는 2020년 4분기 463조3천950억원까지 줄어든 상태다.

한은 자체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1.3% 정도면 GDP 전체 레벨(수준)이 2019년 4분기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 작년 분기별 성장률(전분기 대비)을 기반으로 산술적으로 추산된 결과로,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은 ▲ 1분기 -1.3% ▲ 2분기 -3.2% ▲ 3분기 2.1% ▲ 4분기 1.2%로 집계됐다.

한은은 28일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29일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잇따라 내놓는다. 앞서 지난달에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0.5로 석달 연속 오르면서 지난해 1월(104.8) 이후 처음 100을 넘었다.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83)도 2011년 7월(87)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수출 호조 등으로 경제가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가운데 체감 경기 개선 추세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30일 '3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산업활동동향은 한국의 실물경제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종합적인 동행지표로, 이를 통해 경기 회복세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2월 전(全) 산업생산은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도 30일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공시한다. 코로나19가 강타한 지난해 공공기관의 부채가 얼마나 늘었는지가 주요 관심사다. 코로나19 사태로 직접 손실을 본 경우도 있고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규모를 늘린 경우도 많아 유례없이 부채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도 있다.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오는 29일까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제시한 '착오에 의한 원금 전액 반환안' 수락 여부를 밝혀야 한다. 금감원은 지난 5일 분조위를 열어 "투자자 착오를 유발한 것이 인정된다"며 NH에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권고했다. 다만 NH 정기 이사회가 29일로 예정돼 있어 당일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큰 만큼 금감원이 답변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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