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3.2℃
  • 구름조금강릉 9.8℃
  • 흐림서울 3.8℃
  • 구름많음대전 9.5℃
  • 맑음대구 9.7℃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11.0℃
  • 맑음부산 10.7℃
  • 맑음고창 10.8℃
  • 맑음제주 15.3℃
  • 흐림강화 4.0℃
  • 구름조금보은 7.3℃
  • 맑음금산 10.6℃
  • 구름많음강진군 10.4℃
  • 맑음경주시 10.4℃
  • 맑음거제 8.4℃
기상청 제공

홍남기 "내달까지 미주·유럽 항로에 선박 추가...지원한도 2000만원 상향"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수출 물류 가격이 2~3배 급등하자 정부가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우선 미주 동안·서안에 임시선박을 총 6회 투입하고, 유럽 항로에도 6월까지 매주 1척씩 총 6척을 투입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제3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가중되는 수출기업들 물류관련 애로 해소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출입물류 동향 점검 및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국적선사와 협조해 미주·유럽 항로에 선박 투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중 최근 운임과 기업 애로가 급등한 미주 동안에 임시선박을 긴급 투입하고 미주 서안에도 5차례 임시선박을 투입해 미주 항로에 총3만2800TEU 규모의 추가 선복을 제공하기로 했다. 

 

유럽 항로에는 5월 2주부터 1만6000TEU급 신조선박을 매주 1척씩 총 6척을 투입할 계획이다. 

 

물류 상황과 업계 수요를 토대로 국적항공사와 협의해 5월 중 미주노선 대상 특별전세기 추가 운항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전용 선복 제공과 운임지원도 상향한다. 다음달 중순부터 미주 동안 항로에 대해 주당 50TEU의 중소화주 전용 선복을 신규 제공한다.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미주 서안향 350TEU, 유럽향 50TEU 배정은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항만·공항 현장의 물류적체 해소를 위해 부산신항 터미널 외부에 대체 장치장도 운영한다. 필요시 인접부두와 배후단지까지 추가로 활용하고, 컨테이너 적치공간 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중소·중견기업 운임지원 규모는 현재 70억원이다. 이를 121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상반기 중 420여개 중소기업에게 기업 당 500만원 규모로 추가 운임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바우처로 제공한 물류비 지원한도도 기업당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한다. 

 

연말까지 컨테이너 박스 6만개를 조속히 공급하는 한편, 자동차 운반선 일시 양륙 시 신고절차를 생략하고, 인천공항 계류장 내 환적화물 창고 운영 등 인프라와 제도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