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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리코 우석형 회장, 현대미술 원로 작가 초청 개인전 열어

6월 24일까지 신도문화공간서 진행…초기작 및 대표작 포함 다양한 작품 구성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2D & 3D 전문기업 ㈜신도리코가 국제적 명성을 얻어 온 현대미술계의 원로작가인 곽덕준의 개인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6월 24일까지 서울 성수동 본사에 위치한 ‘신도문화공간’에서 열린다.

 

1955년 일본 교토시립 히요시가오카 일본화과를 졸업한 곽덕준 작가는 일본뿐 아니라 세계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한 원로 작가다. 2003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전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널리 이름을 알렸으며, 2014년 오사카 국립국제미술관에서의(National Museum of Art, Osaka) 특별전을 통해 미술계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폐결핵으로 긴 투병생활을 끝낸 후 본격적으로 예술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1960년대 중반, 일본 전통 염색기법을 활용한 곽덕준 작가의 초기회화 작업을 한 데 볼 수 있다. 3년간의 생사를 넘나드는 투병생활 끝에 탄생한 원색적인 색감의 작품들은 인간의 고독감, 얽매임과 동시에 생명력과 함께 곽덕준 작가 내면의 투쟁이 담겨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곽덕준 작가의 1960년대 초기 회화와 대표작 <대통령과 곽>을 포함하여, 시대별 다양한 시리즈들을 선보인다. 1970년대에 진행했던 <측정> 시리즈 중 하나인 <계량기와 돌>은 무게나 크기가 수치로 표현되어 값어치를 치르는 사회적인 측정행위가 과연 그 존재의 가치를 뜻하는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또한 1980년대 <반복>, <타임> 시리즈에서는 사회와 개인의 관계, 현실과 의식, 미디어와 개인적 사유 간의 거리에 대하여 일관되게 접근한 작가의 예술관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관객 초대 없는 내부 전시로 진행된다.

 

곽덕준 작가 작품의 주요 소장처로는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후쿠오카 현립미술관(Fukuoka Prefectural Museum of Art), 교토 국립근대미술관(National Museum of Modern Art, Kyoto), 도쿄 국립근대미술관(National Museum of Modern Art, Tokyo) 등이 있다.

 

신도리코 우석형 회장은 “업무 공간에서 접하는 문화 예술적 경험이 기업 문화를 자율적이고 혁신적으로 이끄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한다” 면서 “앞으로도 신도문화공간에서 다채로운 전시를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37년 일본 쿄토에서 태어난 재일 한국인 미술가 곽덕준 작가는 한국과 일본 그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채 살아온 독특한 출생과 성장 과정, 사회적 위치와 존재의 근원에 대한 고뇌가 작품 전반에 걸쳐 다양한 표현 양식으로 나타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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