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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초고순도 물' 국산화로 'K-반도체' 글로벌 주도권 잡는다

현재 일본 등 외국서 공급 독점…"물 분야 전문성과 역량 집중할 것"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K-반도체' 글로벌 주도권을 위해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초고순도 물 국산화에 나선다. 

6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박재현 사장은 최근 경기 용인과 이천의 SK하이닉스와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잇달아 찾아가 '초순수'(初純水·ultrapure water) 생산·공급 상황을 브리핑 받았다. 

 

초순수는 유기물이나 전기 전도도를 최소화해 불순물이 거의 없는 정제된 물을 뜻한다. 반도체 제조 공정 전후에 진행되는 세정작업에 활용하는데, 반도체 생산성을 높이는 필수 요소로 꼽힌다.

2011년부터 초순수 기반 기술 조사를 추진한 데 이어 초순수 관련 지식재산권 5건을 확보하는 등 설계·시공·운영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인 수자원공사는 국내 기업과 협력해 시장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수자원공사는 수요기업 맞춤형으로 산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장 9곳(하루 용량 73만㎥) 건설 및 운영사업 참여를 통해 초순수 시장개척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박 사장은 "물 분야 전문성과 인프라를 통해 초순수 생산과 공급 기술 국산화를 빠른 시기에 완수할 것"이라며 "정부 및 기업들과 함께 K-반도체 전략 성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초순수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조1천억원에서 2024년 약 1조4천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본을 비롯한 외국 기업이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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