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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2021 대한민국 글로벌리더’ 2년 연속 선정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내 패션 울렛의 개척자인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2021대한민국 글로벌리더’로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매일경제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에서 홍성열 회장은 패션 아울렛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패션 유통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수상자인 홍성열 회장이 패션업에 도전한 건 4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0년에 편물기 몇 대를 마련한 홍 회장은 서울 대방동에 작은 니트 공장을 열었다. 당시 국내 의류 업체는 대부분 외국 바이어들의 주문에 따라 정해진 디자인을 생산만 하던 시절이었지만, 홍 회장은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직접 디자이너를 두고 밤낮으로 일했다.

 

그렇게 편물기 몇 대로 시작한 사업은 1984년 여성 패션 브랜드 ‘까르뜨니트'를 출시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홍 회장은 당시 니트는 겨울에만 입는 옷이라는 통념을 깨뜨리며 사계절용 니트를 선보였다. 까르뜨니트는 일본 게이오백화점에 출점한 데 이어 1980년대 후반 국내 니트 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홍 회장은 까르뜨니트로 성공 가도를 달렸지만, 그의 역발상은 패션 아이템에서 멈추지 않았다. ‘아울렛’이란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절, 척박한 구로공단에 정통 패션 아울렛을 세운 것이 또 다른 발상의 전환이었다. 외환위기로 모두가 몸을 사리던 때에 홍 회장은 자신의 판단을 믿고 과감하게 밀어붙였다.

 

수많은 우려 속에 닻을 올린 대한민국 최초의 패션 아울렛은 2001년 ‘마리오아울렛’이라는 이름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오픈 당시에는 지역 기반 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아 마리오아울렛 건물 외관 조명만 거리를 비추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개관 이후 다양한 브랜드 의류를 정가 대비 상시 할인가격으로 판매하는 아울렛 제도가 입소문이 나면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그 결과 마리오아울렛은 2001년 개관을 시작으로 2004년에는 2관, 2012년에는 3관까지 오픈하며 사업 영토를 넓혔다. 이후 홍 회장의 성공을 확인한 경쟁업체들이 주변에 모여들면서 마리오아울렛 일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유통타운으로 발전했다. 멈춰버린 공장지대에 세워졌던 마리오아울렛 주변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 20~30만 명에 달하는 거대한 상권이 조성됐다.

 

가산∙구로디지털단지(G밸리) 내 랜드마크인 마리오아울렛은 현재 700여 개 이상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대규모 도심형 아울렛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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