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 세무사 1차 시험 합격률이 지난해 합격률(33.88%)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전통적으로 난제인 회계와 세법 과락률이 절반을 넘으면서 세무사 시험의 관문임을 재차 입증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제58회 세무사 제1차 시험 접수자 1만2494명 중 1만348명이 응시한 결과 1722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합격률은 16.64%이었다.
과목별 과락 현황으로는 회계학개론 평균 점수는 38.10점으로 1만291명 중 5776명(과락률 56.13%)이 과락했으며, 세법학개론이 평균 점수 39.52점으로 1만348명 중 5313명(과락률 51.34%)이 과락해 그 위를 이었다.
평균점수가 가장 높았던 과목은 민법으로 평균 60.68점, 과락률 18.72%(940명 중 과락자 176명)이 나왔고, 상법은 평균 점수 58.20점, 과락률 23.42%(3591명 중 841명), 재정학은 평균 점수 52.76점, 과략률 24.61%(1만348명 중 2547명), 행정소송법 평균 점수는 49.46점, 과락률 28.58%(5760명 중 1646명)이었다.
세무사 시험은 전 과목에서 40점 이상 득점해야 한다.
시험 응시자 연령별로는 20대가 84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655명, 40대 170명, 50대 49명, 60대 이상 7명, 10대 1명 순이었다.
성별 합격자 수는 남성 1191명, 여성 531명이며, 여성 합격률은 30.84%였다.
세무사 제2차 시험은 오는 9월 4일(토) 치러지며, 시험장소는 8월 4일(수) 큐넷 세무사 시험 홈페이지에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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