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다음 주에는 나라 살림과 상품·서비스 교역 결과에 대한 최신 통계가 공개된다. 부동산시장은 본격적으로 여름철 분양 열기가 고조될 전망이다.
우선 기획재정부는 7일 월간 재정동향을 발표한다. 재정동향은 정부의 세입과 세출, 재정수지, 국가채무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이번 재정동향 발표 기준 시점은 올해 5월이다.
재정동향 중에서도 최근에는 국세 수입이 관심을 받고 있다. 자산시장 회복과 경기 회복으로 예상보다 세수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4월 국세 수입은 133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조7천억원 증가했다.
한 해 걷으려는 세금 목표 중 실제로 걷은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진도율은 47.2%로 1년 전보다 11.9%포인트 높았다. 올해 세수 목표의 절반 가까이 4월까지 거둬들였을 만큼 세금이 잘 걷히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같은 날 7월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이 관심이다.
앞서 6월 경제동향에서는 "제조업의 개선세가 일시적으로 둔화했으나 서비스업 부진이 서서히 완화되면서 완만한 경기 회복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같은 날 '5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내놓는다. 앞서 4월 경상수지는 19억1천만달러(약 2조1천24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12개월째 흑자일 뿐 아니라 작년 같은 달(-33억달러)보다 52억1천만달러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배당금 지급 등의 계절적 적자 요인까지 모두 상쇄할 정도로 수출과 운임 등이 호조인 만큼, 5월에도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는 연 24%에서 20%로 내려간다. 금융회사 대출과 10만원 이상 사인 간 금전거래에 적용된다.
금융당국은 최고금리 인하에 맞춰 햇살론 뱅크, 햇살론 카드 등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또 20% 초과 대출 대환 상품인 '안전망 대출Ⅱ'도 출시된다.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저신용·저소득 대출자에게 자금 이용 기회를 주고,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금리 하락을 반영해 햇살론17은 햇살론15로 변경해 출시된다. 금리는 17.9%에서 15.9%로 2%포인트 내려간다.
한편, 7월 둘째 주에는 전국 46개 단지에서 총 2만3천738가구(일반분양 8천678가구)가 분양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으로 여름철 분양 열기가 고조된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트리지아', 경기 파주시 다율동 '운정중흥S클래스에듀하이'(A11), 부산 북구 덕천동 '한화포레나부산덕천2차'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평촌트리지아는 총 3개 단지로 이뤄지며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2천417가구(임대 196가구 포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전용 59㎡와 74㎡ 913가구다.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2천600만원 수준으로 전용 59㎡가 5억5천560만∼6억2천350만원, 전용 74㎡가 6억5천340만∼7억8천460만원에 책정됐다.
지하철 1·4호선을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호계초·호원초·호계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평촌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는 약 34만㎡ 규모의 호계근린공원이 있다.
다음 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경기 평택시 세교동 '평택지제역자이', 대구 남구 이천동 '교대역푸르지오트레힐즈', 충북 청주시 오창읍 '오창반도유보라퍼스티지' 등 8곳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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