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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BIG3 산업 5조원 이상 재정지원...임상 가능 인공혈액 생산 추진"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인공혈액 개발 R&D 및 생산 역량 확보방안' 논의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BIG3 산업과 관련한 여러 형태의 재정 지원을 올해 4조2천억원 수준에서 내년 5조원 이상으로 반영해 적극 지원하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BIG3(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인공혈액 개발 R&D 및 생산 역량 확보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3대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에 대해 세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세법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더라도 신속 투자 유도 차원에서 하반기 투자분부터 조기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가핵심전략산업에 대한 육성 지원을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 위해 국가핵심전략산업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정기국회에서 입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홍 부총리는 또 "인공혈액 기술 개발 집중 투자를 통해 혈액공급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모색하고 글로벌 첨단바이오 분야를 선도하겠다"며 "코로나19, 저출산, 고령화로 헌혈에 의존한 현행 혈액 공급체계는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고 수혈 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등 불안요인이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먼저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등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연계해 집중 연구를 통해 임상이 가능한 인공혈액 생산과 기술축적을 하겠다"며 2030년대 중반에는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 실용화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BIG3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강화도 추진한다는 홍 부총리는 "올해 말까지 미래차, 바이오 분야에서 13개 과제를 제시해 우수 창업 기업을 발굴하는 등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본격 운영하고 시스템 반도체 분야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이 필요한 기술·아이템을 의뢰하고 스타트업이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다. 과제별 1위 기업에는 2억원 수준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공동 사업화 추진 시 연구개발(R&D) 자금(기업당 최대 6억원), 기술보증(기업당 최대 20억원)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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