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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 아이올리, 세무조사 국세청 직원에 거액 전달

세무조사 편의제공 명목으로 세무사 통해 1억600만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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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에고이스트와 매긴, 플라스틱 아일랜드 등의 브랜드로 유명한 패션업체 아이올리가 세무조사 편의 제공 명목으로 국세청 조사국 직원들에게 거액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외사과(부장검사 최용훈)는 최근 뇌물수수 혐의로 전 서울지방국세청 공무원 A씨(60) 등 전‧현직 세무공무원 3명을 구속했다.


또 세무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KT&G 간부(56)와 패션업체 아이올리 대표(48), 뇌물을 전달한 한모 세무사(45) 등 6명을 불구속 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소속 공무원 6명은 지난 2009년 특별 세무조사 대상업체인 아이올리로부터 세무사를 통해 현금 1억원 및 상품권 600만원 등 합계 1억600만원 등 상당의 뇌물을 받아 챙겼다.


또 같은 해 정기 세무조사 대상 기업인 KT&G로부터 세무사를 통해 편의 제공 명목으로 현금 1억500만원과 법인카드·유흥주점·골프 접대 1300만원 상당 등 모두 약 1억1800만원 상당을 받아 분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아이올리 관계자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정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한편 아이올리는 2001년 런칭 이후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 개발과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전문기업 중 하나로 알려진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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