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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3명 중 1명은 1020세대, 5년간 2.5배 증가

지난해 마약사범 35.9%가 청년층
SNS·다크웹 등 발달, 접근성 높은 청년층이 마약 쉽게 접해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우리나라 마약사범 3명 가운데 1명이 10대 또는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들의 마약 불법 구매가 증가하면서 '마약 유행국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김상훈 의원(국민의힘)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마약류 사범 검거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7년 검거된 마약사범 8887명중 10대와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69명(0.8%), 1478명(16.6%)였던 반면, 지난해에는 1만626명 중 20대가 3507명(33%), 10대 309명(2.9%)로 5년새 2.5배나 늘어났다.

 

이는 SNS나 다크웹 등의 발달로, 인터넷 접근성이 높은 젊은 세대들이 마약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최근 5년간 인터넷 마약류 사범 검거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2017년 마약 사범 가운데 인터넷 사범은 12.4%였지만, 2021년에는 24%로 그 비중이 크게 늘었다.

 

아울러 온라인상에 마약 불법 판매를 위한 광고를 올렸다가 검거된 인원 또한 2017년 11명에서 2020년 189명, 지난해 113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을 통한 마약 불법 매매가 성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관세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밀수 마약 중 최다 적발 품목은 필로폰(메트암페타민)으로 총 576.9kg, 전체의 45.3%를 차지했다. 이는 약 1920만 명의 동시 투약분에 해당한다. 다음으로 코카인 448.5kg(35.2%), 신종마약 143kg(11.2%), 대마 98.8kg(7.8%)순으로 적발됐다.

 

김상훈 의원은 “마약 청정국으로 불리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마약 신흥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10대와 20대에 마약을 하게 되면 결국 중장년이 되어서도 마약에 손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새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계도와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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