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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올해 보험계리사·손해사정사 시험 666명 최종 합격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은 29일 올해 실시한 제45회 보험계리사·손해사정사 시험에서 666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계리사 시험 최종 합격자는 166명으로 작년(163명)보다 3명 늘었다.

 

손해사정사 시험의 경우 신체손해사정사는 340명, 차량손해사정사 110명, 재물손해사정사 50명 등 총 500명이 합격했다. 작년(504명)보다 4명 줄었다.

 

보험계리사는 30세 이하 합격자가 84.3%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손해사정사의 경우 31세 이상 합격자 비중이 71.4%로 더 많았다.

 

합격 여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금감원 홈페이지나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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