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한총리, APEC 정상회의서 "WTO 중심 다자무역체제 강화 노력해달라"

공급망 강화,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논의 진전 등 강조
CP그룹 등 태국 기업인 간담회, 양국 협력 방안 논의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가 강화되는 데 APEC이 노력해 달라."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퀸시리킷 내셔널컨벤션센터(QSNCC)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APEC 본회의 2세션에서 한 총리는 특히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논의 진전을 위해 APEC 회원국들이 노력해 달라"며 관련 논의를 진전시키고자 한국도 개도국의 협상 역량 강화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FTAAP은 노동, 국영기업 등 이슈를 포함해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과 무역 투자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 사이 대립으로 논의가 정체된 상황이다.

 

'개방, 연결, 균형'을 주제로 한 이번 정상회의에서 APEC 내 공급망 안정성 제고,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 경제안보 이슈를 언급한 한 총리는 "APEC 회원국들이 세계 자원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면서 "한국이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이날 회의 종료 후 현지 브리핑에서 "한 총리는 본회의 등 여러 발언 계기에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회원국 간 공감대 형성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공급망과 관련해서는 정상 선언문에 한국 제안으로 "우리는 개방적이고 안정적이며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조성하고, 공급망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훼손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지지한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한 총리는 본회의 종료 후 태국 주요 기업인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태국 최대 유통기업인 CP그룹의 수파낏 치라와논 회장과 부인 마리사 특별고문, 석유기업 PTT그룹의 부라닌 라따나쏨밧 최고 신사업책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서 한 총리는 "여기 기업가들이 태국 바이오-순환-녹색(BCG) 경제모델로 나아가는 데 긍정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태국 기업의 발전에 한국 정부가 도울 방안이 있다면 제가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간담회에서 한 총리는 태국 기업인들로부터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어떻게 조성할 계획인지, 의료기기 산업 현황, 양국 기업 간 연구개발(R&D) 협력, 양국 스타트업 협력 방안 등을 질문받고 답변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한 총리는 20일 새벽 2박4일간의 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