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내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 결과가 81.8로 4분기 연속 기준선인 100을 크게 하회하며 수출기업의 체감 경기가 지속적해서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는 26일 이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고 주요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수출기업의 체감 경기도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EBSI 하락에는 가파른 물가 상승과 이에 대응한 주요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급속한 경기위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항목별로는 항목별로는 수출제품 제조원가, 수출대상국 경기, 국제수급, 자금사정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품목별로는 유럽의 LNG선 수요 확대로 수주가 증가하며 수출확대가 예상되는 선박을 제외하고는 전 품목의 EBSI가 100을 하회했다.
기업들은 '바이어의 가격 인하' 요구가 커지고,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기업의 수익성 확보와 경영전략 수립에 애로를 겪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해상운임이 안정되며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용 상승' 애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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