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국세청, 글로벌 의류 기업 세아상역에 ‘특별세무조사’ 실시

세아상역 광고.jpg
▲세아상역의 광고 이미지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국세청이 최근 조이너스와 트로젠 등으로 잘 알려진 국내 최대의 글로벌 의류 제조 및 수출 기업인 세아상역(주)(회장 김웅기)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의류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달 중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소재한 세아상역 본사에 사전 예고없이 투입, 세무 및 재무회계 관련 자료를 예치했다.


국세청의 세아상역에 대한 조사가 관심을 끄는 것은 이번 조사가 ‘국세청의 중수부’로 알려진 서울국세청 조사4국에서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청 조사4국은 탈세 또는 비자금 등 기업 비리를 중점적으로 조사하는 부서인 만큼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세아상역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특히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된 조사는 여느 조사와 달리 세금 추징금 규모도 큰데다 조사 과정에서 만약 고의 탈세 혐의가 드러날 경우에는 검찰 고발까지 이뤄질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조사에 대해 세아상역 관계자는 “정기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아상역은 평소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사 역시 최대한 성실하게 받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1986년 설립된 세아상역은 조이너스와 꼼빠니아, 예츠, 와이에스비, 트루젠, 테이트 등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세계 10개국에 24개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41개국에 보유한 생산 공장을 통해 일 평균 175만개의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수출액만 18억불에 이르는 국내의 대표적인 패션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07년에는 인디에프(구 나산)을 인수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직전년도대비 6.3%(997억 원) 증가한 매출 1조6762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로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249위를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