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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보험연수원, 제26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 실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보험연수원이 제26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을 실시한다.

2일 보험연수원에 따르면 시험은 4월 15일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5개 도시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응시신청은 다음달 14일부터 23일까지다. 합격자는 5월 4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보험연수원은 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사이버교육 형태의 시험대비 과정을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보험심사역은 손해보험을 개인보험과 기업보험으로 구분해 분야별 전문 언더라이터(인수심사자) 자격을 인증·부여하는 제도다.

2010년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7530명의 최종합격자가 배출됐다. 2015년엔 보험업계 최초로 '민간자격 국가공인'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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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