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인천주류협회가 2023년 정기 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수지예산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인천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는 10일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인천주류협회는 총 4개 의안을 상정하고 처리했다. 제 1·2호 의안으로는 작년도 사업실적과 결산보고 승인의 건, 제 3·4호 의안으로는 올해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 승인 건이다.
의안 처리가 끝난 뒤 이석홍 인천주류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류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이석홍 회장은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 전반의 충격과 변화는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대내외 변수로 산업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주류도매사업도 매출 정체와 직원부족, 비용증가, 외부의 도전 등 많은 난제들이 시장을 위협하고, 내부적으로도 과도한 경쟁과 침탈로 인해 시장을 과열시키고 상생의 길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이 회장은 “우리 업계의 어려운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회에 3대(9년)에 걸친 부회장, 그리고 지난 2020년 중앙회장으로 당선 및 참여해 제도 개선에 헌신적으로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인천주류협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주류도매 면허권 보호와 신규면허 생성 저지 ▲주류 제조업체의 내구소비재 지원 확대 ▲주류구매전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회원사의 윤리경영 실천과 생존가격 준수 ▲주류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주류거래 정상화위원회 활동 강화 등이 그것이다.
이 회장은 “주류도매업계는 올해도 지난 3년처럼 힘든 기업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도매사의 가장 큰 지출 요소를 개선하는 최우선 과제에 집중해 업계가 요구하는 성과를 이뤄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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