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7.0℃
  • 흐림강릉 10.1℃
  • 서울 8.0℃
  • 구름많음대전 5.2℃
  • 박무대구 2.1℃
  • 박무울산 8.7℃
  • 구름많음광주 8.5℃
  • 구름조금부산 13.3℃
  • 흐림고창 10.6℃
  • 구름많음제주 13.9℃
  • 흐림강화 8.6℃
  • 흐림보은 1.2℃
  • 흐림금산 2.3℃
  • 흐림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2.9℃
  • 맑음거제 7.8℃
기상청 제공

보험

화재보험협회, 29일 방음터널 화재 예방 세미나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가 한국소음진동공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강당에서 '방음시설물(방음터널) 화재 안전 및 음향성능 개선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선 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의 화재·소음 분야 연구와 국제표준 추진 결과가 공유된다. 방재시험연구원은 2009년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건축음향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된 연구기관이다.

또 한국소음진동공학회 주관으로 방음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 제도 개선과 기술적인 대안에 대 논의도 이뤄진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류훈재 서울시립대 교수, 유용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소 박사 등 총 6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방음터널 내 화재·소음 방지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