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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광주대 세무회계학과 대학생들, 부가세신고 도우며 세정 공부

광주국세청, 대학과 협약 맺고 세무회계학과생들 현장실습 기회 제공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윤영석)이 세무회계학과가 개설된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와 지난 5일 지역인재 발굴․양성을 위한 관학교류 협약을 맺었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광주국세청 관계자는 7일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광주대 세무회계학과 학생들의 세무현장 실습과 광주지방국세청 산하 공무원의 직무연수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7월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기간부터 광주대학교 세무회계 전공자가 신고도우미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윤영석 광주국세청장은 “광주대학교의 우수한 인재들이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지식을 실무현장에서 적용해 직무역량을 높이고,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납세자에게 보다 나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협약식에서 당부했다.

 

김동진 광주대 총장은 “광주국세청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맞춤형 인재 양성은 물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협약식 이후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주제로 강연, 학생들의 적잖은 호응을 얻었다. 미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국세청 역할 등이 강연 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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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