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흐림동두천 14.6℃
  • 구름많음강릉 15.6℃
  • 구름많음서울 15.2℃
  • 구름많음대전 13.4℃
  • 맑음대구 13.8℃
  • 맑음울산 15.6℃
  • 맑음광주 16.2℃
  • 구름많음부산 17.4℃
  • 맑음고창 15.2℃
  • 맑음제주 15.6℃
  • 맑음강화 15.4℃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11.8℃
  • 맑음강진군 12.8℃
  • 구름조금경주시 11.8℃
  • 맑음거제 16.9℃
기상청 제공

5월 수출 –15.2% 또 감소…수출 8개월‧반도체 10개월째 연속 하락

자본재‧원자재‧소비재 줄 하락…불황형 수입 감소
누적 무역적자 274억 달러
수입 감소로 인한 수지개선은 ‘불황’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5월 한 달간 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2% 감소한 522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14.0% 감소한 543억 달러로 무역적자는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15일 이러한 내용의 5월 월간 수출입 현황 확정치를 발표했다.

 

5월 수출액은 522억 달러로 지난해 5월(616억 달러)보다 94억 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5월 수출 실적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높았긴 했지만, 올해 들어 두 자릿수 수출 감소세가 거듭되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역시 심각한 수출 축소 추세에 빠져 있다.

 

 

수출은 8개월째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1월 –16.4%, 2월 –7.7%, 3월 –13.8%, 4월 –14.4%, 5월 –15.2% 감소했다. 5월 중국 수출(-21.1%)은 12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미국도 4월(-4.4%)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1.5%)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석유제품 수출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주요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차(전년동월대비 52.9%)가 큰 폭으로 올랐고, 무선통신기기(0.4%)은 수평 횡보했다.

 

반도체(△35.6%)‧석유제품(△33.0%)‧자동차 부품(△0.9%)‧선박(△49.6%)‧가전제품(△38.3%) 등은 줄 감소 했다.

 

주요 수출 국가별로는 캐나다(전년동월대비 3.2%) 등이 증가했으나, 주요 수출국인 중국(△21.1%)‧미국(△1.5%)‧유럽연합(△3.0%)‧베트남(△13.6%)‧일본(△8.4%)‧호주(△17.8%)‧중동(△2.4%) 등 하락으로 내리그었다.

 

5월 누적 수입액은 280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6.9% 감소했다. 하지만 월별 수입 감소폭은 4월 –13.3%, 5월 –14.0%에 달한다. 버는 돈과 쓰는 돈이 함께 큰 폭으로 줄 때 경기 불황 우려가 발생한다.

 

수입 역시 주요 품목별 중 기계류(전년동월대비 증감률 15.4%)․승용차(1.7%)․고무제품(3.7%)은 증가한 반면 원유(△16.2%)․제조용 장비(△0.9%)․의류(△6.3%)는 감소했다.

 

소비재는 전체 7.8%가 감소했다. 승용차(1.7%)‧사료(9.6%) 등이 늘어난 가운데 의류(△6.3%)‧가전제품(△17.4%)‧조제식품(△0.6%) 등은 줄었다.

 

원자재 전체는 20.3% 감소했으며, 이 중 고무제품(3.7%)‧강관(2.9%) 등은 증가하고 원유(△16.2%)‧가스(△20.3%)‧석탄(△35.2%) 등은 감소했다.

 

자본재에서는 5.7% 감소했다. 기계류(15.4%)‧축전기 및 전지(71.5%)‧원동기(66.8%) 등은 증가하고 제조용 장비(△0.9%)‧메모리 반도체(△24.3%)‧정밀기기(△7.5%)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 국가별로는 유럽연합(전년동월대비 3.4%)‧홍콩(3.4%) 등이 늘고, 중국(△14.8%)‧중동(△16.1%)‧미국(△16.3%)‧일본(△12.6%)‧호주(△36.4%)‧베트남(△11.7%) 등은 감소했다.

 

5월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5월보다 22.1% 하락했지만, 원유 수입단가 자체는 배럴당 80달러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배럴당 원유 수입단가는 올해 2월 86.3달러, 3월 85.7달러, 4월 85.1달러, 5월 86.9달러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