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외국인투자 조세감면제도' 내국인 역차별 심각

조세재정연구원 ‘외국인투자에 대한 조세감면제도 개편방안 공청회’ 개최

a2fce0a2115f04c5e68b9af375eec2e0.jpg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최한 '외국인투자에 대한 조세감면제도 개편방안에 관한 공청회'가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박형수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한성 기자>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3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외국인투자에 대한 조세감면제도 개편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박형수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외국인투자에 대한 조세감면제도가 도입 초기에는 척박한 국내 경제 환경에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광범위한 분야에 많은 혜택을 주고, 그로 인해 실제 외국인투자를 유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반면, 우리경제가 상당한 수준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한 현시점에서 보면 여러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이 제도에 대해 내국인에게 제공되지 않고 외국인에게만 적용되는 차별적인 제도라는 비판과 더불어, 혜택을 받는 기업 또한 외국인 투자기업 전체의 2% 내외로 소수의 기업에 혜택이 집중된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한, 제도가 매우 복잡하고 투자에 초점을 맞춘 제도로 고용 등 사회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유인도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작년에 실시한 외국인 투자에 대한 조세지원제도의 심층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성과를 점검하고 장기적인 방향과 단기적인 개편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개회사에 이어 안종석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외국인투자에 대한 조세감면제도 개편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강성태 그리스도대 경영학부 교수의 사회로 종합 토론이 이어졌으며, 김상겸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이경근 법무법인 율촌 조세자문 부문장, 이재호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기호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7e763aae4566d7ba8fd7954bed5127ae.jpg
왼쪽부터 김상겸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안종석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강성태 그리스도대 경영학부 교수, 이경근 법무법인 율촌 조세자문 부문장, 이재호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기호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교수. <사진=전한성 기자>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