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8℃
  • 맑음강릉 10.4℃
  • 연무서울 8.3℃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4.7℃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3.6℃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5.3℃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3.6℃
  • 구름많음경주시 13.9℃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내국인 역차별하는 외투기업 세금감면 제도 개편 시급”

조세재정연구원, ‘외국인투자에 대한 조세감면제도 개편방안 공청회’ 개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최한 '외국인투자에 대한 조세감면제도 개편방안에 관한 공청회'가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안종석 선임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jpg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최한 '외국인투자에 대한 조세감면제도 개편방안에 관한 공청회'가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안종석 선임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전한성 기자>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세금감면 제도를 대폭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안종석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에 대한 조세감면제도 개편방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외국인투자에 대한 차별적 지원이 외국인투자의 유입 및 외국인투자기업의 투자를 증대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다”며 "조세지원 시 내국인 투자와 외국인 투자를 구분하지 않고 동등하게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편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외국인투자기업은 업종이나 투자유형, 입주위치 등에 따라 7년이나 5년의 조세감면 혜택을 제공받고 있다. 7년형의 경우 5년간 세액의 100%, 2년간 50%를 감면받고 있고, 5년형의 경우 3년간 세액의 100%, 2년간 50%를 감면받는다.

안 연구위원은 외국인투자 조세감면제도의 개편 방안을 장기적·단기적 관점으로 나누어 제시했다.

먼저 장기적 관점에서 내외국인 차별 폐지를 주장했다. 그는 “외국인투자에 대한 조세지원 혜택을 받는 기업이 외투기업 전체의 2% 내외로 소수의 기업에 집중됐으며, 국내 외국인투자기업의 재무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부담이 투자규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특정산업에 대한 지원제도를 폐지하고 현대사회에 부합하면서 국가경제가 처한 문제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른 지원제도를 도입·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투자에 대한 지원 역시 외국자본 유입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면 점진적으로 축소·조정하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기적인 개편방안으로는 조세감면 기간을 축소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7년형 감면제도를 없애고 5년형으로 통합해서 내외국인 차별을 완화하고 소수 기업에 집중된 과도한 지원을 축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고용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을 창업하는 외국인투자기업에 조세감면 혜택을 주는 등 시대 변화도 제도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제한 및 투자규모 제한없이 조세감면 혜택을 주되 감면 수준은 국내 창업 중소기업과 유사한 수준으로 하면 내외국인간 차별을 최소화하면서 고용효과가 큰 서비스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조세감면 배제 대상을 결정하는 기준을 강화함으로써 우회투자를 통한 조세감면 남용을 억제하는데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