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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통 이동희 전 수성세무서장 “스마트한 세무사 되렵니다"

동대구세무서 근처에서 대명세무법인 개업, 대표 세무사로 인생 후반전 시작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뭐니뭐니 해도 공격자 입장에서 뛴 전반전 경험이 수비자 입장에서 후반전을 뛰는데 가장 큰 경험이자, 자양분이지요. 세무조사 업무로 전뼈가 굵은 35년, 앞으로 35년은 조사 받는 납세자 보호 포지션에서 뛰겠습니다.”

 

35년간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주로 세무조사 업무를 담당했던 이동희 전 세무서장이 지난 6월30일 명예롭게 퇴임한 뒤 세무사로 새출발한다며 기자에게 알려온 개업 일성이다.

 

이 전 서장은 경상북도 상주 화령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당시 상위권 학생들의 진학 경쟁이 치열했던 국립세무대학교 제6기로 입학,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국세청에서 공직자 인생을 시작했다. 출신 지역인 대구・경북(TK) 지역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국세청 본청 조사국 등 대부분의 경력을 주로 세무조사 분야에서 쌓았다. 재직 중 계명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하며 경영학 석사 학위도 취득한 ‘주경야독’파.

 

슬하에 2남 1녀를 뒀는데, 자식 농사 무척 잘 지었다. 자녀중 한명이 세무공무원으로 아버지의 대를 이었고, 또 한명은 교직, 나머지는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다니는 법학도다. 모두 아버지를 닮아 공부 잘하고 성실하다는 게 주변의 평이다.

 

지난 6월30일 퇴직 후 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세무서 인근 DS빌딩 7층 소재한 대명세무법인에 합류, 대표 세무사로 취임했다. 오는 18일 오전11시부터 저녁 늦게(9시)까지 법인 사무실에서 개업 소연을 찾는 손님들을 맞는다.

 

이동희 세무사는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공직생활 내내 애써준 아내의 ‘수고했다’는 위로가 후반전을 뛰는데, 가장 큰 자양강장제가 됐다”면서 “주특기라면 아무래도 세무조사쪽”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 전 서장, 아니 이 세무사는 “국세청에서 쌓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세법지식을 밑천으로 납세자보호와 스마트한 세금자문을 위해 앞장서는 세무사가 되겠다”고 기자에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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