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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광주국세청, 세무사와 함께 가는 국세행정 간담회

광주세무사회, 28일 광주국세청과 소통간담회…“가교 역할”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 세정지원 강화와 납세자의 작은 불편에도 귀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김성후 광주지방세무사회장

 

“광주세무사회와 함께 납세자 신고 편의를 높이고 세정지원과 공정과세를 적극 실현, ‘국민에게 신뢰받는 광주국세청’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양동구 광주지방국세청장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양동구)은 28일 정부광주합동청사 15층 회의실에서 광주지방세무사회(회장 김성후) 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이날 본지에 알려왔다.

 

김성후 광주세무사회장은 “납세자의 성실납세 지원과 권익보호를 위해 광주국세청과 소통 및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양동구 청장도 “국세행정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광주세무사회 회원님들의 아낌없는 협조와 도움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광주세무사회는 이날 현장소통 간담회 자리에서 지급명세서 제출과 사업용계좌 신고, 감면업종 홈택스 확인, 세무대리인 전담창구 개설 등을 건의했다.

 

이에 양동구 청장은 “즉시 시행 가능한 것은 신속하게 해결하고, 법령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면밀하게 검토해 본청 및 관계부처에 신속히 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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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