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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가온 강남규 대표 “마약에 퇴로는 없다” 근절 캠페인 참여

한국사회에도 스펀지처럼 스며드는 마약…미국, 우크라이나 급속 확산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윤석열 정부가 마약 퇴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변호사・회계사・세무사 등 민간에서 일하는 전문가들도 마약퇴치 캠페인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최근 마약이 학업과 취업 등 극도의 스트레스를 극복하지 못한 젊은 층은 물론 공직사회, 주택가까지 침투, 법령을 다루는 전문자격사들이 개인과 사회를 너머 공동체 전체를 파국으로 몰아간다는 위기의식 공유에 나선 것이다.

 

법무법인 가온은 “법인 강남규 대표가 최근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하는 마약 근절 운동인 “마약에는 비상구는 없다”는 취지의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일 본지에 소식을 알려왔다.

 

강남규 대표 변호사는 법무법인 율촌 강석훈 대표변호사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강 변호사는 다음 참여자로 제23대 국세청장을 지낸 김현준 세무법인 율현 회장과 법무법인 명진 김우석 대표 변호사를 각각 지목했다.

 

강 변호사는 “얼마 전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을 속이고 마약음료를 마시게 한 사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마약중독은 돌아올 수 없는 막다른 길이니, 나 자신과 사회의 건강,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래세대를 위해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무법인 소속 젊은 변호사님들도 이런 취지에 공감하며 캠페인에 동참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의약품과 관련된 마약 문제로 지구촌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어 최상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미국은 펜타닐이라는 약품 오남용으로 한번 중독된 마약중독자들이 좀비처럼 변해가다가 결국 처참하게 죽어가고 있다.

 

서방국가들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전쟁 트라우마를 겪은 민간인들에게 의료용 대마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이미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서울 강남, 부산, 광주 등지에서 마약이 급속히 확산돼 망국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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