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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세청, 대홍기획 세무조사…서울청 조사4국이 맡아 주목

"국세청 칼날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향한다" 지적도 제기돼 업계 관심 집중

롯데, 대홍.png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지난 5월 공정위원회로부터 부당 하도급 조사를 받은 바 있는 대홍기획이 이번에는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세정가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롯데그룹의 광고대행사인 대홍기획에 조사4국 조사요원들을 보내 재무 관련 서류들을 예치했다.


이번 대홍기획 세무조사는 특히 서울청 조사4국이 나섰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통상 서울청 조사4국의 세무조사가 제보나 비자금 횡령, 탈세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홍기획이 롯데그룹 내부의 탈세나 계열사 부당 지원 등에 활용된 혐의에 대한 특별조사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대홍기획 관계자는 “지난주 갑자기 세무조사 요원들이 찾아와 서류를 가져갔다”며 “조사 배경이나 이유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5월 대홍기획, 제일기획 등 대기업 계열 기획사들을 상대로 공정위가 부당 하도급 조사를 한 것과 관련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부당 거래 혐의가 드러났으며, 이를 토대로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또다른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비단 대홍기획 뿐 아니라 롯데그룹 전반을 겨냥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대홍기획 외에도 롯데그룹 계열사 몇몇에 대한 세무조사가 임박했다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는 것이 이같은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한 경제계 인사는 “국세청의 칼날이 과연 롯데그룹을 향할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최근 롯데그룹이 정권에 밉보였다는 이야기도 있어 국세청의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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