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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토뉴스] 대만 명물 ‘여왕머리’ 바위, 최대 7년 이내 부서진다

모래지층이 먼저 침식, 잘룩한 모가지 가진 머리모양 바위

 

(조세금융신문= 대만 신베이시, 구재회 기자)  타이완(대만) 대표 관광지인 예류지질공원의 ‘여왕 머리’ 바위가 아무리 길어도 앞으로 7년 뒤(2030년) 이전에 부서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진도 6.5 정도의 지진이 잦은 대만에서 3도 지진 정도만으로도 무거운 머리 부위의 무게 때문에 예상 외로 빨리 부서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수십만년간 모래지층 위로 용암이 굳어 지층을 이룬 암석지대가 전체적으로 융기한 뒤 비바람, 파도에 상대적으로 연한 모래지층이 먼저 침식되면서, 잘룩한 모가지를 가진 이집트 여왕머리 모양의 바위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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