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은 3일 ‘공동주택관리품질 우수단지 2차 시범사업’ 심의 결과 총 12개 단지 중 서울 송파 거여1단지를 공동주택관리품질 우수단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거여1단지는 ▲관리주체·입주자대표회의·회계관리 운영 투명성 ▲관리비 적정성 ▲에너지 효율성 등이 우수했고, 특히 장기수선계획 수립·조정·집행 및 시설물 관리 체계 구축 등 유지관리 적정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단지의 경우 장기수선계획 수립·조정·집행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거나 시설물 안전 점검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또한 회계 관리가 다소 미흡하고, 잦은 관리주체 변경으로 업무 연속성 저하, 주민분쟁 해결수단 부재 등 공동주택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은 “이번 공동주택관리품질 진단은 종합건강검진과 같은 것으로 공동주택 관리분야의 비정상을 정상화 함으로써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공동주택 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하고 개선사항을 마련해 9월 중 공동주택 관리품질 적정성 진단·컨설팅 서비스를 저렴한 실비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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