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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이슈]국세청 사무관 승진 인사 '일선·비선호부서 배려'

희망사다리 구축 차원서 비선호부서와 일선·여성·9급출신 승진 확대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28일 실시된 국세청 사무관 승진 인사에서는 전산 사무관 승진자 4명을 포함해 총 231명(일반 승진 157명, 특별승진 74명)이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사무관 승진 인사는 작년에 이어 승진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난해 대비 4명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는 어려운 대내·외여건 속에서도 조직개편·엔티스(NTIS) 개통 등 새로운 변화를 잘 이겨내고 있는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라는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국세청은 이번 승진 인사와 관련해 여러 가지로 어려운 대내‧외 여건속에서도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구현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헌신해 온 성과와 역량을 갖춘 우수직원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특히 국세행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본인의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우수한 세무서 직원에 대한 승진확대로 일선 직원의 사기 진작을 유도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인분야 등 비선호부서 직원과 여성 등 승진에서 소외되기 쉬운 분야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승진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선호부서와의 격차를 줄이고 능력과 성과 중심의 ‘희망사다리’ 구축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국세청은 덧붙였다.


이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일선 세무서 개인납세분야 직원에 대한 승진인원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국세청의 이번 인사에서는  일선 부가·소득세과 통합에 따른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탁월한 성과를 거둔 세무서 개인납세분야 직원이 22명 승진했는데, 이는 지난해 9명과 비교할 때 2.4배 증가한 수치다.

 

또,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무여건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과세처분 유지와 악의적 체납자 추적 등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한 징세송무분야 우수직원에 대한 배려로 총 18명의 승진인원을 배정했다.


징세송무분야 사무관 승진자의 경우 지난 ’12년 7명으로 전체의 8.9%에 그쳤지만 이듬해인 ’13년부터는 전체의 12.4%인 13명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 17명(전체의 15.3%)에 이어 올해는 18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인사의 또다른 특징은 일선 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세무서에서 우수직원을 발탁해 승진시켰다는 점이다.

그 결과 역대 최대인 57명이 승진했는데, 이는 임환수 국세청장이 취임시 “일선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헌신하면 관리자로 승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실천한 것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희망사다리’구현 차원에서 ’70년 이후에 출생한 젊고 유능한 직원을 적극적으로 발탁해 미래 관리자로 양성하기 위해 총 52명을 승진시켰으며, 출발 직급에 상관없이 능력과 성과가 뛰어난 우수직원에 대한 승진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9급 출신자도 42명을 승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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