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5℃
  • 구름많음강릉 23.5℃
  • 구름많음서울 31.5℃
  • 구름많음대전 29.6℃
  • 흐림대구 27.3℃
  • 흐림울산 25.2℃
  • 구름많음광주 30.5℃
  • 구름많음부산 30.8℃
  • 구름많음고창 30.7℃
  • 구름많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3℃
  • 흐림보은 27.5℃
  • 흐림금산 30.0℃
  • 구름많음강진군 28.9℃
  • 구름많음경주시 25.5℃
  • 구름조금거제 29.3℃
기상청 제공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 정부·국회 기업 규제 법안 추진에 우려

한경협 등 경제 6단체 "상법 개정 등 추진 시 기업 가치 훼손 및 코리아 디스카운트 심화 예상"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들이 상법 개정 등 정부·국회가 추진 중인 기업규제 강화 법안에 우려를 표했다.

 

6일 한경협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들은 서울에서 조찬 모임을 갖고 정부·국회 등이 추진 중이 기업 규제 법안이 기업 가치 훼손과 이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심화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 6단체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22대 국회 개원 이후 8월말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상법 개정안은 총 18건이다. 이 가운데 14건은 기업 지배구조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함께 국회 정무위원회에는 상장회사 지배구조 규제를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상장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발의된 상황이다.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들은 정부·국회의 기업 규제 법안 입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해당 법안이 실제 시행될 경우 외부 세력 및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침해, 미약한 개미투자자 보호 효과 등이 예상된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들은 향후 기업 규제법안 대응에 긴밀히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기업 지배구조 규제 강화 방안에 대한 공동 건의서를 근시일 내 정부·국회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경제 6단체 조찬 모임에는 김창범 상근부회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조상현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박양균 중견련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상법 개정을 통해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제 6단체는 “배임죄 고발 등 각종 소송이 남발돼 기업 경쟁력이 하락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