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1.2℃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2024 국감] 오기형 의원 "호반그룹·신성통상 오너가 자제 편법 증여 의혹 검증 필요"

오기형 의원 , 김대헌 호반건설 사장 및 염상원 신성통상 이사 기재위 국감 증인 채택 촉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재위에 김대헌 호반건설 사장 및 염상원 신성통상 이사를 각각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촉구했다. 

 

오기형 의원은 이들을 국감 증인으로 소환해 편법 증여 의혹 등을 면밀히 들여다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기형 의원에 따르면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호반건설 사장은 현재 호반건설 지분 54.73%를 가진 최대주주다. 해당 지분의 주식가치는 2019년 기준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오기형 의원은 지난 2018년 호반건설과 호반건설주택간의 합병 과정에서 김대헌 사장에게 막대한 부가 편법 증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 김대헌 사장이 보유한 호반건설주택 지분 85.7% 수준이다.

 

지난 2003년 호반건설주택 설립 당시 15세에 불과한 김대헌 사장은 회사지분 100% 보유한 바 있다. 때문에 오기 의원은 1988년생인 김대헌 사장이 젊은 나이에 막대한 부를 보유하게 된 배경에 부친인 김상열 회장이 관여해 회사설립·경영·합병 등 전반에 걸쳐 편법 증여 절차를 설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기형 의원은 지난해 10월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김대헌 사장에 대한 호반그룹의 편법 증여 의혹을 문제삼아 김대헌 사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이와함께 오기형 의원은 염상원 신성통상 이사 역시 편법 증여 의혹이 있는 만큼 이번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기형 의원은 “최근 자진상폐 추진으로 논란이 된 신성통상의 최대주주는 주식회사 가나안이다. 가나안의 지분 82.3%를 보유하고 있던 최대주주는 염상원 이사”라며 “가나안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은 올해 7월 24일 기준 신성통상 지분 83.87%를 보유하고 있다. 가나안의 감사보고서에 의하면 염상원 이사는 19세였던 2011년 무렵 가나안의 지분을 대량 취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대헌 사장·염상원 이사와 같이 젊은 나이에 막대한 부를 보유하거나 취득과정에 논란이 있다면 부의 취득과 관련해 합당한 세금을 냈는지 사회적인 해명이 필요하다”면서 “국회는 필요하다면 언제 누구라도 국정감사 증언대에 세울 수 있어야 한다. 단지 기업인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