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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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 부사장 승진

 

[현대차]

▲ IR담당 구자용 ▲ PSO실장 이항수 ▲ 상용LCM담당 박상현 ▲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 기획재경본부장 이승조 ▲ 전동화개발담당 한동희

 

[기아]

▲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상대 ▲ 글로벌 사업관리본부장 이태훈 ▲ 법무실장 박준범

 

[현대모비스]

▲ 서비스부품BU장 손찬모

 

[현대케피코]

▲ 대표이사 오준동

 

[현대제철]

▲ 판재사업본부장 이보룡

 

[현대건설]

▲ 대표이사 이한우 ▲ 경영지원본부장 유명근

 

[현대글로비스]

▲ 해운사업부장 김태우

 

[현대로템]

▲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 이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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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