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7.1℃
  • 서울 3.1℃
  • 대전 3.3℃
  • 대구 5.9℃
  • 울산 9.0℃
  • 광주 8.4℃
  • 부산 11.1℃
  • 흐림고창 9.8℃
  • 흐림제주 15.4℃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2.6℃
  • 흐림금산 3.2℃
  • 흐림강진군 8.9℃
  • 흐림경주시 6.6℃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삼성SDI, 美 'CES 2025' 전시관에서 혁신 배터리 기술 대거 공개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및 ESS 솔루션 등 초격차 기술력 선보여…기술 설명 위한 전문 도슨트 운영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SDI는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서 첨단 각형 배터리 등 혁신 배터리 기술 다수를 공개했다.

 

10일 삼성SDI는 ‘CES 2025’ 개최 기간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 위치한 윈(Wynn) 호텔에 마련된 고객 초청 전시회에서 원통형 배터리,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전력용 ESS 솔루션인 SBB 1.5 제품 등 최신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SDI는 이번 ‘CES 2025’ 전시의 테마를 ‘초격차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Powering a Sustainable Future with Super Gap Technologies)’으로 정하고 혁신 기술력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전시장에는 ‘CES 혁신상’을 받은 배터리 관련 대표 제품들과 최근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도 함께 소개됐다.

 

삼성SDI측은 “이중 혁신 설계와 공정 기술이 적용돼 안전성·성능을 동시에 잡은 고밀도 장수명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PRiMX680-EV)와 무선통신 기술로 구조를 단순화해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인 전기차 배터리 모듈(PRiMX680 Module+) 등이 초청받은 업계 관계자 등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즉시 사용 가능하고 안전성을 대폭 향상한 컨테이너식 에너지저장장치(ESS) ‘SBB 1.5’와 고출력·고속충전 기술을 구형한 원통형 배터리(PRiMX50U-Power),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한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등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삼성SDI는 전시장에 전문 도슨트를 운영해 해당 부스를 찾은 고객들과 시장조사 기관 관계자들에게 사업부문별 핵심 제품을 상세히 소개했다.

 

삼성SDI는 지난 2023년 말부터 고객사들에게 샘플을 공급해왔고 오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CES 2025’ 전시를 통해 최고의 배터리 기술력·품질을 직접 확인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